임혜숙 과기부 장관, MWC서 '韓 5G·디지털뉴딜' 세계에 소개

백진엽 기자 / 기사승인 : 2022-03-02 15:26:57
  • -
  • +
  • 인쇄
미국 핀란드 인니 등과 ICT 협력 논의도
▲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일(현지시간) MWC 2022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한국의 5G 성과와 디지털 뉴딜 정책를 알리고 글로벌 디지털 포용을 위한 공동 노력을 제안했다.

임 장관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2022 2일차인 1일(현지시간) '모바일 부문의 미래 전망'을 주제로 열린 장관급 프로그램에서 ''B5G(Beyond 5G)와 6G: 디지털 대항해 시대를 향하여'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우선 우리나라가 지난 2019년 4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글로벌 조사기관의 5G 서비스 속도, 커버리지 관련 조사에서 거둔 의미 있는 성과를 소개했다. 아울러 28GHz 백홀 활용 지하철 WIFI 구축을 포함, 농어촌 5G 공동망 구축, 이음5G 활성화 등 5G 확산을 위해 그간 우리나라가 추진해 온 다양한 노력과 이를 뒷받침한 디지털 뉴딜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임 장관은 "과거 대항해 시대는 배를 타고 바다를 누비며 신대륙을 개척했다면, 미래 B5G 등 고도화된 통신기술을 기반으로 AI, 클라우드 등 혁신적 디지털 기술이 융합해 메타버스로 대표되는 디지털 신대륙을 개척하는 디지털 대항해 시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위기를 모두가 힘을 합쳐 이겨나가듯, 세계 각국이 디지털 대전환 과정에서 소외되는 국가나 사람이 없이 함께 전진해 나갈 수 있도록 디지털 포용의 가치를 실천하며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기조연설을 전후해 2월28일과, 3월1일 이틀간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메타버스, 인공지능 등 디지털 대항해 시대를 위한 미래 기술 발전 방향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자 MWC 전시장을 방문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퀄컴, 에릭슨, 인텔 등 주요 국내외 글로벌 기업 뿐만 아니라 국내 21개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을 돌아봤다.

MWC에 참석한 국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간담회도 개최, 우리 기업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지원방안도 논의했다.

또 임 장관은 전시회 기간 중 미국, 핀란드, 인도네시아 등과의 양자면담을 통해 5G·6G, 메타버스 등 ICT 협력을 위한 자리를 가졌다. 미국 제시카 로젠워셀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과 만나 한국이 2010년부터 소규모 농어촌 마을에 초고속 인터넷망을 성공적으로 설치한 사례를 소개하며, 미국의 낙후 지역 초고속 인터넷 접근 개선을 위한 광대역통신망 구축 과정에서 우수한 장비 및 운용 노하우를 보유한 국내기업과의 협력을 제안했다.

티모 하라카 핀란드 교통통신부 장관과는 양국의 5G 현황을 상호 공유하고, 현재 진행 중인 6G 통신기술, 보안 등 분야의 공동연구에서 나아가 6G로 대표되는 차세대 통신 부문에서의 양국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조니 게라드 플라테 인도네시아 통신정보기술부 장관과의 만남에서는 한국의 '28GHz 백홀 지하철 WIFI 구축'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자카르타에 지하철 2호선을 신설시, 한국의 사례가 공유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임 장관은 2일 마츠 그란리드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사무총장을 만나 메타버스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기조연설과 양자면담을 마친 임 장관은 "6G, 메타버스 등을 통한 디지털 대전환의 미래상을 함께 구상하고 그 기술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전세계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한국의 우수 ICT 기술로 글로벌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고 국가 간 협력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정부, 사망자 1명만 나와도 공공입찰 제한 추진

정부가 중대 산업재해로 사망자가 1명이라도 발생하면 공공입찰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7일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국

[최남수의 ESG풍향계] 삼성전자vsTSMC...ESG 성적은?

세계 최상위권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TSMC.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의 최강자이고 TSMC는 파운드리 1위 기업이다. 이들 두 기업은 글로벌 선두권

ESG평가원 "포스코, 계열사 잇단 인명사고...ESG등급 하락 전망"

포스코홀딩스가 비상장 자회사 포스코이앤씨의 반복된 인명사고로 인해 ESG평가에서 종합등급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잦은 인명사

한전, 2028년 사채발행한도 초과한다..."화석연료 탈피해야"

한국전력공사의 취약한 채무구조가 고착되고 수요 감소가 겹치면서 2028년까지 사채발행한도가 초과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화석연료

매출 9.5조 포스코이앤씨 면허취소?…사고많은 건설업계 '초비상'

연매출 약 9조5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건설업계 7위인 포스코이앤씨가 창사 43년만에 절체절명의 위기에 내몰렸다. 이재명 대통령이 반복적으로 중대재

LS그룹, 41년째 '무사고·무재해' 비결은?

LS가 2021년부터 ESG위원회를 지주회사 내에 출범시키며 지속가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위원회는 ESG 방향성 정립과 정책 변화 대응,

기후/환경

+

7월 지구온도 1.25℃ 상승…전세계 극단적 기후패턴 두드러져

7월 전세계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25℃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파로 지구촌 곳곳에서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잇따랐다.6일(현지시간) 유

장마철에 몰래 폐수 방류 '딱 걸렸다''...경기도 12곳 적발

장마철을 틈타 폐수를 방류한 업체들이 덜미를 잡혔다.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8일까지 도내 31개 시군의 주요 폐수 배출사업

호주 2300km 산호군락지 '하얗게 변색'...해양폭염으로 역대급 피해

올초부터 이어진 해양폭염으로 호주 전역의 산호초가 백화현상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그레이트배리어리프에서는 관측 이래 가장 심각한 산호 감소가 확

"탄소 저장해드립니다"…노르웨이 'CCS' 사업에 33억불 투자

북유럽 국가 노르웨이가 최근 북해 해저에 이산화탄소를 영구 저장하는 '노던라이츠(Northern Lights)' 사업에 33억달러(약 4조5800억원)를 투입했다. 석유개

급류에 마을이 통째로 휩쓸려...히말라야 산간마을 '돌발홍수'

인도 북부 히말라야 산간마을에 갑자기 홍수가 발생했다.6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전날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 히말라야 인

'괴물폭우' 예보됐는데…'띠모양 비구름대'로 기상 예측불허

'괴물폭우'가 내린다던 예보와 달리 서울 도심에는 새벽에 잠깐 강한 비가 내리다가 그쳤다. 반면 수도권과 가까운 경기북부와 강원 지역에는 시간당 3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