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공간을 나눠 냉방하고 외출시 자동으로 절전모드가 가동돼 전력사용량을 줄여주는 2021년형 에어컨 'LG 휘센 타워'를 26일 공개했다.
'LG 휘센 타워'은 우선 겉모습부터 달라졌다. 부드럽게 불어오는 바람을 형상화듯한 원과 간결한 직선으로 디자인돼 있다. 그리스 산토리니 이아마을의 일출과 일몰에서 영감을 얻은 원형의 무드라이팅은 냉방온도에 따라 쿨 화이트, 웜 화이트, 내추럴 등 3가지 색상으로 조명이 바뀐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에 대해 △어떤 거실에도 조화를 이루는 공간 인테리어 디자인 △더 강력하면서도 사람에게 직접 닿는 바람을 최소화한 기분 좋은 냉방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깨끗하게 관리해주는 5단계 청정관리 △앞선 듀얼 인버터 기술로 시원하면서도 에너지를 아껴주는 쾌적 절전 등을 갖췄다고 내세웠다.
기존 2개에서 4개로 늘어난 팬 덕분에 냉방능력은 기존 모델보다 더 강력해졌지만 사람에게 직접 닿는 바람을 최소화시켰다. 바람 방향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좌우 4개의 에어가드는 찬 바람을 벽 쪽으로 보내 사람에게 에어컨 바람이 직접 닿는 것을 최소화했다. 또 '와이드 케어 냉방'을 탑재해 한번 시원해진 실내온도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마다 냉방온도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마치 2대의 에어컨을 사용하는 것처럼 공간에 맞는 냉방할 수 있는 '공간 분리 냉방' 기능을 갖췄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아이가 놀고 있는 거실과 조리중인 주방의 냉방온도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LG 휘센 타워는 바람이 들어오는 극세필터부터 바람이 나가는 팬까지 깨끗하게 관리하는 5단계 청정관리 기능도 지원한다. △극세필터를 알아서 청소하는 필터 클린봇 △필터에 붙을 수 있는 세균을 제거하는 항균 극세필터 △극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하는 공기청정 △내부 습기를 말려주는 자동건조 △99.99% UV LED 팬 살균 등 5단계 청정관리는 에어컨 내부를 자동으로 관리해줘 고객이 더 편리하고 쾌적하게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제품 뒤쪽 필터 클린봇은 바람이 가장 먼저 통과하는 극세필터를 일주일에 한번씩 자동으로 청소한다. 사용자는 6개월에 한 번씩 먼지통만 비워주면 된다. 새롭게 추가된 항균 극세필터는 필터에 생길 수 있는 세균을 제거해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항균 극세필터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코티티(KOTITI) 시험연구원과 피티(FITI) 시험연구원으로부터 ISO 시험규격에 따른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균, 대장균에 대한 항균성능 시험 성적서를 받았다.
공기청정 성능도 강력해졌다. 신제품은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에어컨용 공기청정기 표준인 CAC(Certification Air Conditioner) 인증을 획득했다. 공기청정면적도 30평으로 더욱 넓어졌다. 에어컨 내부 습기를 말려주는 자동건조 기능은 고객이 원하는 대로 10분, 30분, 60분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신제품의 UV나노(UVnano) 기능은 UV LED로 바람을 내보내는 팬을 살균해 유해세균을 99.99% 제거해준다.
이 제품은 1시간동안 사람이 없으면 인체감지센서가 부재 상황을 판단해 알아서 절전한다. 이 모드는 에어컨을 끄고 외출해서 다시 켰을 때보다 소비전력량을 약 30% 줄여준다. 제품의 작동상태를 분석해 실외기 설치장소의 온도 상승에 따른 환기, 공기청정 필터의 교체 등이 필요한지를 사전에 감지하고 스마트폰의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해 알려준다.
LG전자는 무광의 화이트인 웨딩 스노우와 로맨틱 로즈 색상의 휘센 타워뿐만 아니라 카밍 베이지 색상을 적용한 오브제컬렉션 제품도 출시한다. LG 휘센 타워 17종의 가격은 출하가 기준 400만~620만원이다.
LG전자는 26일 오후 8시 LG 휘센 에어컨 홈페이지와 LG전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LG 휘센 타워 에어컨을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백진엽 기자 jinebi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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