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손넣고 걷다가 '꽈당'..."한파, 이렇게 대비하세요"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3 10: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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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기상청)

이번 주말을 포함해 당분간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파 피해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외출시 보온 관리부터 차량 운행, 수도 동파 예방까지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23일 강조했다.

먼저 체온유지를 위한 대비가 가장 중요하다. 외출할 때는 목도리와 장갑, 모자 등 방한용품을 착용하고 귀와 손, 얼굴 등 노출 부위를 최대한 가려야 한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도 체온 유지에 효과적이다. 주머니에 손을 넣는 일은 빙판길에 미끄러졌을 때 피해를 키울 수 있어 자제해야 한다.

동상에 걸렸을 경우 40℃ 안팎의 따뜻한 물로 환부를 세척한 후, 보온을 유지하며 신속히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 다만 갑작스러운 고온 자극은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추위와 더불어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빙판길, 살얼음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급제동이나 급가속은 빙판길에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속도를 줄이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한 채 운전해야 한다. 출발 전 타이어 상태와 배터리 점검도 필수다.

수도관 동파 예방도 중요하다. 계량기와 노출된 배관은 헌 옷이나 보온재로 감싸 찬 공기를 차단하고, 한파가 심할 때는 수돗물을 조금씩 흘려 보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수도꼭지를 약하게 틀어 최소한의 물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동파를 막는 방법이다.

난방기 사용 시에는 화재를 조심해야 한다. 특히 동해안, 경상권을 중심으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어 화재 위험이 더욱 큰 상황이다. 전기장판이나 난로 등 난방용품은 장시간 사용을 피하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가연성 물질을 주변에 두지 않는 것도 기본 수칙이다. 

캠핑이나 야외활동 중에는 임시 화로나 모닥불을 텐트 안에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일산화탄소 중독이나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한반도 서쪽에 고기압, 동쪽에 저기압이 위치한 '서고동저' 기압계가 형성돼있다. 또 대기 상층으론 한반도 북쪽에 나란히 자리한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로 차가운 북풍이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오는 25일 이후에는 서고동저 기압계가 완화되며 기온이 약간 오르겠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이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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