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B200 4K 클러스터' 구축...AI 학습효율 12배 향상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8 15:21:06
  • -
  • +
  • 인쇄
▲최수연 네이버 대표(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 'B200' 4000장(4K)으로 AI 컴퓨팅 클러스터 구축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로, AI 학습효율을 12배 높일 수 있는 인프라다.

정부가 추진하는 AI 독자 파운데이션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는 네이버는 이번 인프라 구축으로 글로벌 수준에 버금가는 컴퓨팅 파워를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AI 기술을 서비스와 산업 전반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핵심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팀네이버는 GPU를 하나로 연결하는 '클러스터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팅 인프라인 '슈퍼팟(SuperPod)'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상용화했고, 초고성능 GPU 클러스터를 직접 설계·운영한 실증경험도 가지고 있다.

이번에 구축한 'B200 4000장 클러스터'에서 시뮬레이션한 결과, 720억(72B)개 파라미터 모델을 학습할 때 기존 'A100' 인프라에서 약 18개월 걸리던 학습기간이 약 한달반으로 단축되는 것을 확인했다. 네이버는 "냉각·전력·네트워크 최적화 기술까지 집약돼 있어 글로벌 톱500 슈퍼컴과 비교해봐도 손색없는 수준"이라고 했다.

이번 클러스터 구축으로 학습효율이 12배 이상 향상되면서 팀네이버는 앞으로 더 많은 실험과 반복 학습으로 모델 완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팀네이버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고도화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텍스트를 넘어 이미지와 비디오, 음성을 동시에 처리하는 옴니(Omni) 모델 학습을 대규모로 확장해 성능을 끌어올리고 이를 다양한 서비스와 산업 현장에 단계적으로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번 AI 인프라 구축은 기술 투자를 넘어 국가 차원 AI 경쟁력 기반과 AI 자립·주권을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을 확보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팀네이버는 빠른 학습과 반복 실험이 가능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서비스와 산업 현장에 유연하게 적용해 실질적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LGU+, 유심 무상교체 첫날 '18만건' 완료..."보안강화 차원"

LG유플러스가 전 가입자 대상으로 유심(USIM) 업데이트 및 무료 교체를 시작한 첫날 총 18만1009건을 처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유심 업데이트

순환소비 실천하는 러닝...파스쿠찌 '런런런' 캠페인

이탈리아 정통 카페 브랜드 파스쿠찌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러닝 매거진 '런런런'과 함께 진행한 자원순환 실천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LG전자, 고효율 히트펌프로 '탄소크레딧' 확보 나선다

LG전자가 탄소배출을 줄이는 고효율 히트펌프를 통해 탄소크레딧 확보에 나섰다.LG전자는 국제 탄소배출권 인증기관인 골드스탠다드(Gold Standard Foundatio

한국형 전환금융 '기준이 허술'…부실한 전환계획 못 걸러

정부가 제시한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이 그린워싱과 탄소고착을 막을 안전장치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13일 녹색전환연구소가 발간한 이슈

LG엔솔 김동명 CEO "AX로 2028년 생산성 50% 높인다"

LG에너지솔루션이 AX(AI전환)을 통해 오는 2028년까지 전사 생산성을 50%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는 13일 전사 구성원

아름다운가게, 유산 기부하면 세액공제법 '지지'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가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유산기부 세액공제법'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유산기부 세액공제법은 상속 재산의 10% 이상을 기부하

기후/환경

+

유가 오르자 BP 기후목표 '흔들'…주총 앞두고 투자자들 반발

탄소감축에 속도를 내야 할 석유기업 BP가 유가가 오르자 석유사업 투자확대로 방향을 틀면서 주주들의 반발을 싸고 있다.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美 압박에 굴복?...IMF·세계은행 회의 '기후의제' 사실상 제외

국제통화기금(IMF)와 세계은행 회의에서 기후관련 의제가 사실상 제외되면서 미국의 압박에 의한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최근 열린 국제통화기금(I

경기도 '기후보험' 혜택 강화...진단비 2배 상향·사망위로금 신설

경기도가 진단비를 최대 2배 인상하고 사망위로금을 신설하는 등 보장 혜택을 강화한 '2026년 경기 기후보험'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 기후보험

[이번주 날씨] 서울 낮기온 25℃...일교차 15℃ 안팎

이번주부터 기온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13일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약 5℃ 오르며 15~26℃까지 치솟겠다. 서울과 대전은 26℃, 광

올해 극단적 기상 징조?...3월 세계 해수면 온도 '역대 2위'

전세계 바다 온도가 심상치 않게 상승하면서 올해 극단적 기상이 잦아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특히 해수온 상승이 엘니뇨 전환 신호로 해석

"132년만에 가장 뜨거운 3월"...이상고온·가뭄 겹친 美

미국 전역이 관측 이래 '가장 더운 3월'을 기록했다. 이상고온에 강수 부족까지 겹치면서 극한가뭄이 나타나고 있다.9일(현지시간) 미국 해양대기청(NOAA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