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부산 시대' 열었다...개청식 직접 챙긴 李대통령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4 14: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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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열린 '해양수산부 부산 개청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니원)

해양수산부가 부산에서 둥지를 틀면서 '해양 수도' 조성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지난 23일 열린 개청식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김성범 해수부 차관(장관 직무대행),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시민 대표 등 지역 인사와 해양수산 종사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해수부 부산 이전'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사항으로,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북극항로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약대로 올해가 가기전에 해수부를 부산으로 옮긴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개청식에서 해수부 현판을 직접 제막하고, 부산으로 이전하는 SK해운, 에이치라인에 감사패도 증정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은 대한민국이 국토와 바다를 더 넓게 쓰는 나라로 나아가겠다는 국가균형발전을 향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북극항로시대를 부산이 앞장서서 열어갈 수 있도록 정부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진행된 개청식은 마이스(MICE) 전문기획사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가 기획·총괄 운영했다. 유니원은 이번 개청식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며 공공·정책 커뮤니케이션 및 마이스 분야에서 전문성과 국가행사 운영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유니원 관계자는 "정부 핵심 부처의 지역 이전이라는 정책적 상징성과 국가적 메시지 전달에 초점을 맞췄다"며 "해수부 부산 이전이 지닌 국가 균형발전의 의미와 글로벌 해양 강국 도약이라는 비전을 시민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개청식을 마친 해수부는 이날부터 부산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전체 직원 850명 가운데 휴직·파견 인원을 제외한 693명이 부산에서 근무하기 시작했고, 정책과 집행 기능의 집적화를 위해 다음달 해양수산 관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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