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HD현대, 수용성 선박도료 기술 공동개발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6 15: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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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와 HD현대가 공동 개발한 차단열 도료 적용 대상이 되는 LNG선 (사진=KCC)

KCC가 HD현대 조선4사(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와 손잡고 수용성 선박용 도료 기술을 공동개발했다고 6일 밝혔.

KCC와 HD현대가 공동개발한 수용성 방청 도료는 선박 비침수구역(Dry Space)에 적용할 수 있으며 기존 용제형 도료 대비 건조시간이 짧아 작업 공정 단축 효과가 있고, 휘발성 유기화합물(Volatile Organic Compounds, 이하 VOC)을 대폭 줄였다. 현재 양사는 해당 제품의 친환경 도료 인증을 추진 중이며, 상용화 시 친환경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NG 운반선을 대상으로 한 차열, 단열(이하 차·단열) 도료도 개발했다. LNG는 영하 160℃ 이하 초저온 상태에서 액화돼 운반되는데, 운항 과정에서 외부 열이 내부로 침투하면 기화 현상으로 인한 증발가스(Boil-Off Gas, 이하 BOG)가 발생한다. 이는 운반하는 화물(LNG)의 손실뿐만 아니라 추가 탄소배출로 이어지기 때문에 업계에서 꾸준히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번에 공동개발된 도료는 외부 복사열 차단과 열전도율 저감을 통해 BOG 발생을 억제하며, 결과적으로 화물 손실을 최소화하고 탄소배출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반사 차열 안료를 적용해 고온·장기 운항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는 점 역시 차별화 요소다.

양사는 이번 공동개발이 선박용 수용성 도료 및 차·단열 국산화를 통해 조선업계의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는 기반이자, HD현대그룹이 추진하는 2050 탄소중립 전략과 국제해사기구(이하 IMO)의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할 핵심 기술적 진전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선박 비침수 구역 전용 수용성 방청 도료와 LNG선 최적화 단열 도료의 조합은 조선업계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의미 있는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KCC 관계자는 "선박 비침수 구역에 적용되는 수용성 도료와 LNG 운반선에 필요한 차열, 단열 도료는 조선 업계 도료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IMO 환경 규제 강화 속에서 글로벌 고객 신뢰 확보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선박 경쟁력 강화와 조선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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