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분해 플라스틱 22배 빨리 분해하는 미생물 국내에서 발견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2 11: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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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로세아텔레스 디폴리머란스'에 의해 PBS 필름이 분해되는 과정 (사진=국립생물자원관)

생분해 플라스틱을 국제표준(IOS)보다 15~22배 더 빠르게 분해하는 미생물이 국내 토양에서 확보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부틸렌숙신산염(PBS)'과 '폴리부틸렌 아디페이트 테레프탈레이트(PBAT)'를 분해하는 미생물 '로세아텔레스 디폴리머란스'를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24년부터 경북대 김동현 교수 연구진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특수환경 미생물자원 확보 및 자생생물 특성분석 사업'을 통해 국내 미기록 세균인 로세아텔레스 디폴리머란스(Roseateles depolymerans) 균주를 발견했다.

연구진이 이 균주를 폴리부틸렌숙신산염 필름에 처리해 10일간 관찰한 결과, 필름의 약 74%를 원료물질 상태로 분해해 자신의 성장에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관련 연구결과를 9월 29일에 특허출원했으며, 응용 미생물 분야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마이크로바이올로지 엔드 바이오테크놀러지(Journal of Microbiology and Biotechnology)'에 게재할 예정이다.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는 국내 자생미생물을 활용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폐기물의 친환경적 처리를 위한 과학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유용 미생물자원 발굴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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