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캐나다 2위 항공사 '웨스트젯' 지분 10% 인수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9 18: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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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B787-10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캐나다 2위 항공사 지분 10%를 인수하며,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9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캐나다 웨스트젯 항공 지분 10%(약 2억2000만달러)를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델타항공도 이 회사의 지분 15%(약 3억3000만달러)를 인수한다. 델타항공 보유지분 중 2.3%는 에어프랑스-KLM에 매각·양도할 권리를 가진다.

대한항공이 웨스트젯 지분을 인수하기로 한 것은 캐나다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캐나다는 세계 두번째의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어 항공 교통 의존도가 높다. 또한 2024년 330억달러 규모(세계 7위)의 항공시장이다. 2019년 이후 두자릿수 성장을 거듭하며 인도 시장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웨스트젯 지분 인수를 통해 캐나다 항공시장 내에서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북아메리카 및 중남미 시장 확장을 꾀한다. 특히 대한항공과 웨스트젯의 공동운항 확대를 통해 한국과 북미 간 연결 가능한 스케줄을 한층 확대하고, 폭넓은 웨스트젯의 중남미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목적지도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항공시장에서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고객 선택권과 편의성을 넓혀 글로벌 항공사로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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