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로 ESG 실현…'DO THE GOOD AI' 공개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7 11:04:06
  • -
  • +
  • 인쇄
▲SK텔레콤의 ESG 비전 'DO THE GOOD AI' 개요(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ESG 경영 전반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한다.

SKT는 ESG 경영 전반에 AI를 접목한 ESG 비전 'DO THE GOOD AI'를 27일 공개했다. SKT는 비전을 통해 AI와 ESG의 시너지를 창출해 AI 사업 성장에 기여하고, 동시에 다양한 분야에서 AI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전략을 알렸다.

우선 환경 측면에서 SKT는 AI 기반 네트워크 설계 및 에너지 효율화 등 근원적인 넷제로 실행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SKT는 통신 네트워크 설계 시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품질 변화를 사전에 예측하고 최적의 위치에 네트워크 장비를 배치하는 등 망을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또 AI로 통신장비의 전기 소모를 동적으로 관리하는 등 전기 사용량을 감축하고 있다.

앞으로도 SKT는 통신 인프라 전반에 AI 기술을 확대 적용해 에너지 효율적인 망으로 진화하며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AI 기술 기반으로 폐기물 분리배출 안내 가이드를 제공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사회 영역에선 보이스피싱 예방, 사회 취약계층 케어 등 AI 기술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 문제 해법을 제시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추구한다.

SKT는 보이스피싱 의심 메시지, 전화 등을 AI 기술로 자동 차단하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 피해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이미 월 평균 130만 건 이상의 피싱 시도를 차단했으며 이와 관련된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또한 SKT는 영상인식 AI(Vision AI) 기술을 이용해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을 분석하고 전문가 돌봄을 지원하는 '케어비아(CareVia)'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밖에도 AI 상담사가 전화를 걸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는 'AI call', 통신 사용 이력 등으로 대상자의 이상 징후를 감지해 필요시 긴급 현장 출동까지 제공하는 'AI안부든든' 서비스 등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AI 기반 돌봄 서비스를 약 4만5000명에게 제공하고 있다.

SKT는 SKT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자원봉사단 운영을 통해 장애청소년들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행복AI코딩스쿨을 확대할 계획이다. 2분기에는 혁신적인 AI기반의 기술, 서비스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AI 생태계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거버넌스 분야에선 AI 거버넌스를 도입 및 고도화하는 등 ESG 전 영역에 AI를 적용한다. SKT는 올해 AI 거버넌스를 고도화하며, 이를 기반으로 'AI피라미드 전략'이 강한 실행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글로벌 AI 컴퍼니로 진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사업자 및 GSMA 등 다양한 기관들과 AI 거버넌스 필요성을 공유하고, 구축 및 적용 방안을 발굴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SKT ESG추진실 엄종환 실장은 "새롭게 선보인 ESG 비전 ‘DO THE GOOD AI’를 통해 AI와 ESG를 접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AI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KT도 '유심' 무상교체 시행...김영섭 대표는 연임포기

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 및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다시한번 사과하고, 고객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5일부터 교체를 희망하는 전 고

노동부 칼 빼들었다...'런베뮤' 지점과 계열사도 근로감독

고용노동부가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모든 지점과 운영사인 엘비엠의 계열사까지 근로감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런던베이글

SPC 허진수-허희수 형제 '나란히 승진'...경영승계 '속도낸다'

SPC그룹은 허진수 사장을 부회장으로, 허희수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하면서 3세 경영승계 작업을 가속화했다.4일 SPC그룹은 이같은 인사단행

英자산운용사, HLB에 2069억 투자…"신약허가 모멘텀 탄력 기대"

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 LMR파트너스가 HLB그룹에 1억4500만달러(약 2069억원) 규모의 전략 투자를 진행한다. HLB의 간암신약 재신청과 담관암 신약허가

인적분할 완료한 삼성바이오...'순수CDMO' 도약 발판 마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 절차를 마치고, 본연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순수(Pure-play) CDMO' 체제로의 전환을 완료했다고 3일 밝

[ESG;NOW] 재생에너지 12% 롯데칠성...목표달성 가능할까?

우리나라 대표 음료회사인 롯데칠성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60%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2025년을 두달 남겨놓고 있는 현 시점

기후/환경

+

[단독] 정부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률 '61%안'으로 가닥

2035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2035 NDC)가 '61%안'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4일 정부 안팎 관계자들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5

국제기후기금 97%는 기술에 '몰빵'...사회적 지원은 '찔끔'

국제적으로 조성된 기후기금의 97%는 기술투자에 투입됐고, 사람과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3일(현지시간) 영국

갯벌도 탄소흡수원으로...IPCC 보고서 개요에 韓 입장 반영

2027년 발간될 'IPCC 기후변화 보고서'에 갯벌도 탄소흡수원으로 포함된다.유엔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2027년 발간할 '이산화탄소 제거와

두달새 8㎞ 사라졌다...10배 빨리 녹고있는 남극 빙하

남극반도 동부의 헥토리아 빙하(Hektoria Glacier)가 기존에 관측된 최고 속도보다 10배 빠르게 녹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4일 미국 볼더 콜로라도대학 나

엑손모빌, 기후변화 부정여론 확산에 금전 살포 '발각'

석유대기업 엑손모빌이 라틴아메리카 단체들에게 금전을 살포하면서 기후변화 부정 여론을 퍼뜨린 사실이 발각됐다.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익

기후리더십 美→中으로 전환?...10일 개막 'COP30' 관전포인트

이달 10일~21일 브라질 베렘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내용은 무엇일까.올해 회의의 핵심 아젠다는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