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3월 이례적 '폭설'...4일까지 눈비로 '쌀쌀'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3 08:51:31
  • -
  • +
  • 인쇄
▲간밤에 발생한 강원도 눈길 교통사고 현장 (사진=연합뉴스)

강원도와 경북북부 산간지역에 밤사이 50㎝에 육박하는 폭설이 내렸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강원엔 10∼30㎝(강원산지 최대 40㎝ 이상), 경기동부·충북·경북북부엔 5∼15㎝의 많은 눈이 내려 쌓였다.

강원 고성 향로봉과 인제 미시령 49.6㎝와 44.1㎝, 경북 울진(금강송면)과 문경 24.0㎝와 15.6㎝, 충북 제천(덕산면) 12.7㎝, 경기 가평(북면) 10.2㎝가 내렸다. 제주 한라산 삼각봉 82.0㎜, 경북 봉화와 울진 49.3㎜와 44.7㎜, 강원 고성 진부령과 태백 48.7㎜와 43.4㎜, 세종(전의면) 42.5㎜, 충북 충주 35.4㎜, 경기 화성(향남읍)과 이천 35.0㎜와 33.5㎜, 서울 22.0㎜ 등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현재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등 도내 국립공원 탐방을 전면 통제했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정오부터 비상 1단계를 가동하며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눈비는 4일까지 이어지겠다. 특히 강원산지와 경북산지, 동해안은 5일 저녁까지 강수가 계속된다. 강원과 경북북부엔 시간당 3∼5㎝(강원동해안·산지는 5㎝)씩 폭설이 쏟아질 때도 있겠다.

4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강원산지·경북북동산지·경북동해안·제주 10∼40㎜, 광주·전남·대구·경북내륙·부산·울산·경남·울릉도·독도 5∼30㎜, 강원내륙·충청·전북 5∼20㎜, 경기남부 5∼10㎜, 서울·인천·경기북부·서해5도 5㎜ 안팎이다.

적설은 강원동해안·산지 10∼30㎝(강원산지 최대 40㎝ 이상), 경북북동산지·북부동해안 10∼20㎝(경북북동산지 최대 30㎝ 이상), 강원내륙과 경북북부내륙 5∼10㎝(강원내륙 최대 15㎝ 이상), 경기남부·충청(충남서해안 제외)·대구(군위)·경북남서내륙 3∼8㎝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인천·경기북부·충남서해안·전북동부·대구(군위 제외)·경북남부(남서내륙 제외)·울산·경남내륙·울릉도·독도엔 1∼5㎝, 전남동부내륙엔 1㎝ 안팎 추가 적설이 이뤄지겠다.

강풍도 예보됐다. 전국적으로 순간풍속 시속 55∼70㎞(산지는 70∼90㎞)에 달하는 강풍이 불겠다. 전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다. 특히 서해남부먼바다와 동해중부먼바다, 남해상, 제주해상은 이날 오전부터 물결의 높이가 최고 5.0m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풍랑주의보가 풍랑경보로 격상될 수 있겠다. 

기온은 평년 밑으로 내려가겠다. 기온이 떨어지며 중부지방과 경북을 중심으로 내린 눈비가 얼어 길이 빙판으로 면하거나 도로에 살얼음이 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8℃, 인천 1.2℃, 대전 1.2℃, 광주 4.9℃, 대구 1.4℃, 부산 3.3였다. 낮 최고기온은 영상 3∼10℃일 것으로 예상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하나은행, 소각되던 지폐 부산물로 '친환경 굿즈' 만든다

하나은행이 매년 500톤씩 발생하는 지폐 부산물을 재활용하기 위해 금융권 최초로 한국조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대국민 사과 1년만에 또?…현대엔지니어링, 이번엔 교량붕괴 사고

지난해 전남 무안군 아파트 하자 논란으로 대국민 사과를 했던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번엔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또 대형사고를 냈다. 지난 25일 서울

롯데, 세븐일레븐 ATM사업 600억원에 매각

사업 구조개편에 강력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롯데그룹이 이번에는 편의점 ATM 사업을 600억원에 매각한다.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운영사 코리아세븐은 금

하림, 새만금환경생태단지 '생물다양성 보존' 나선다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국립공원공단과 새만금환경생태단지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ESG활동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열

석유기업 BP, 재생에너지 발전량 20배 증가 목표 '철회?'

세계 2위 석유기업 BP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배 늘리겠다는 목표를 철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24일(현지시간) 머레이 오친클로스 BP CEO

경기도, 일회용품 없는 '특화지구' 6곳으로 확대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일회용품 없는 경기특화지구'를 5곳에서 6곳으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양평 양수리전통시장

기후/환경

+

무모한 트럼프?...기후예측하는 美 NOAA 수백명 해고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미국 공무원들이 줄줄이 해고되고 있는 가운데 미 상무부 산하의 대표적인 기후연구기관인 국립해양대기청(NOAA) 직원 10%

탄소 대량흡수하는 해양 남조류 발견..."양식 가능성 조사"

이탈리아 바닷속에서 발견된 신종 남조류가 탄소를 대량 흡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로운 탄소흡수 및 격리기술의 자연적 대안으로 주목받

재생원료 의무사용 범위 확대...14개 환경관련법 개정안 국회 통과

플라스틱 제품·용기 제조자에게도 재생원료 사용 의무를 부과하는 '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페트(PET) 원료 생산자뿐

바싹 마른 숲이 불쏘시개 역할...日 이와테현 대형산불 사흘째

일본 혼슈 북동부 이와테현 오후나토(大船渡)시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3일째 활활 타고 있다.교도통신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6일 낮 발생한 산

'미세플라스틱' 정신질환도 영향? 해안가 주민들 비교해보니...

해안가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정신질환 발병이 미세플라스틱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가설이 제기됐다.25일(현지시간) 미국 레이히병원의 사르주 가나

BP, 재생에너지 대신 화석연료에 매년 14조 투자

세계 2위 석유기업 BP가 재생에너지 투자를 줄이기로 한 데 이어 26일(현지시간) 2027년까지 연간 석유·가스 투자금을 100억달러(약 14조4190억원)로 늘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