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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경북북부 산간지역에 밤사이 50㎝에 육박하는 폭설이 내렸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강원엔 10∼30㎝(강원산지 최대 40㎝ 이상), 경기동부·충북·경북북부엔 5∼15㎝의 많은 눈이 내려 쌓였다.
강원 고성 향로봉과 인제 미시령 49.6㎝와 44.1㎝, 경북 울진(금강송면)과 문경 24.0㎝와 15.6㎝, 충북 제천(덕산면) 12.7㎝, 경기 가평(북면) 10.2㎝가 내렸다. 제주 한라산 삼각봉 82.0㎜, 경북 봉화와 울진 49.3㎜와 44.7㎜, 강원 고성 진부령과 태백 48.7㎜와 43.4㎜, 세종(전의면) 42.5㎜, 충북 충주 35.4㎜, 경기 화성(향남읍)과 이천 35.0㎜와 33.5㎜, 서울 22.0㎜ 등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현재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등 도내 국립공원 탐방을 전면 통제했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정오부터 비상 1단계를 가동하며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눈비는 4일까지 이어지겠다. 특히 강원산지와 경북산지, 동해안은 5일 저녁까지 강수가 계속된다. 강원과 경북북부엔 시간당 3∼5㎝(강원동해안·산지는 5㎝)씩 폭설이 쏟아질 때도 있겠다.
4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강원산지·경북북동산지·경북동해안·제주 10∼40㎜, 광주·전남·대구·경북내륙·부산·울산·경남·울릉도·독도 5∼30㎜, 강원내륙·충청·전북 5∼20㎜, 경기남부 5∼10㎜, 서울·인천·경기북부·서해5도 5㎜ 안팎이다.
적설은 강원동해안·산지 10∼30㎝(강원산지 최대 40㎝ 이상), 경북북동산지·북부동해안 10∼20㎝(경북북동산지 최대 30㎝ 이상), 강원내륙과 경북북부내륙 5∼10㎝(강원내륙 최대 15㎝ 이상), 경기남부·충청(충남서해안 제외)·대구(군위)·경북남서내륙 3∼8㎝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인천·경기북부·충남서해안·전북동부·대구(군위 제외)·경북남부(남서내륙 제외)·울산·경남내륙·울릉도·독도엔 1∼5㎝, 전남동부내륙엔 1㎝ 안팎 추가 적설이 이뤄지겠다.
강풍도 예보됐다. 전국적으로 순간풍속 시속 55∼70㎞(산지는 70∼90㎞)에 달하는 강풍이 불겠다. 전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다. 특히 서해남부먼바다와 동해중부먼바다, 남해상, 제주해상은 이날 오전부터 물결의 높이가 최고 5.0m 이상으로 높아지면서 풍랑주의보가 풍랑경보로 격상될 수 있겠다.
기온은 평년 밑으로 내려가겠다. 기온이 떨어지며 중부지방과 경북을 중심으로 내린 눈비가 얼어 길이 빙판으로 면하거나 도로에 살얼음이 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8℃, 인천 1.2℃, 대전 1.2℃, 광주 4.9℃, 대구 1.4℃, 부산 3.3였다. 낮 최고기온은 영상 3∼10℃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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