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소각되던 지폐 부산물로 '친환경 굿즈' 만든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8 09: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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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부산물 활용 MOU를 맺은 이호성 하나은행장(오른쪽)과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이 매년 500톤씩 발생하는 지폐 부산물을 재활용하기 위해 금융권 최초로 한국조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하나은행은 한국조폐공사의 화폐 부산물을 재활용해 새로운 친환경 굿즈를 개발하고, 환경보호 인식 확산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폐지폐 및 불량지폐 등의 화폐 부산물을 활용한 ESG사업 활성화 △화폐 부산물의 공동 활용 △공동 개발한 친환경 굿즈 상품에 대한 공급 및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간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화폐 부산물이란 화폐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쇄 불량품 등을 의미하는데, 현재는 매년 500톤가량 발생하며 대부분 소각 처리되고 있다. 이로 인해 환경오염과 폐기비용 부담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2023년부터 친환경 활동의 일환으로, 버려지는 폐지폐를 재활용해 베개, 방석, 시계, 달력 등 이색적인 친환경 굿즈를 제작하여 손님들께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행운의 기운을 전달하는 '머니드림'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일상에서 발생하는 폐은행권뿐만 아니라 화폐 제조·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폐 부산물까지 재활용 범위를 넓혀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친환경 굿즈를 제작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진정성 있는 ESG 활동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이 추진 중인 '머니드림 캠페인'은 금융권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퍼포먼스 마케팅 어워드 '2024 에피 어워드 코리아' 5개 부문 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글로벌 디지털 영상 광고제인 '유튜브 웍스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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