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기아, 자영업자 매장 자동화 관리해준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7 17: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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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박찬우 부사장(오른쪽)과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김상대 부사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를 모빌리티 영역까지 확장한다.

삼성전자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타라고나의 타라코 아레나에서 열린 '기아 EV 데이' 미디어 행사에서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프로-기아 PBV(기아 B2B용 커머셜 밴)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체결한 '삼성전자-현대차그룹 기술 제휴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협약식에는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박찬우 부사장,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김상대 부사장이 참석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은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더 편리하고 가치있는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존 협업한 B2C 시장에 이어 '스마트싱스 프로'로 B2B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주거 시설부터 오피스 빌딩, 상업 시설까지 다양한 디바이스와 솔루션, 서비스를 하나로 연동해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 공간 통합관리 등을 비즈니스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스마트싱스 프로'로 B2B 고객의 차량과 외부 비즈니스 공간을 연결하고 차량에서 일상 루틴에 맞춰 가전이 알아서 작동하는 '자동화 루틴' 기능을 설정해 놓으면 더 편리하다.

향후 기아 차량을 구입한 자영업자∙소상공인 고객들은 '스마트싱스 프로'를 통해 매장 내 에어컨, 사이니지, 가전 등 자동화 루틴을 통합 관리할 수 있어 운영 및 관리가 한층 편리해진다.

예를 들어 무인 매장 또는 공유형 숙박업소를 원격 운영하는 소상공인은 차량 이동 중에도 실시간 사업장을 관리할 수 있다.

원격으로 숙소 기기 모니터링, 소음 등 이상 행동 및 유지보수 알림, 체크인 및 체크아웃 관리, 공조 최적화, 고객 부재시 에너지 낭비 방지 등 실시간 관리가 가능하다.

또 차량이 매장 또는 숙소 도착에 가까워지면 소모품 교체, 유지보수 리스트 등 현장에서 수행해야 할 업무를 미리 알려줘 손쉬운 운영이 가능하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영업 준비로 바쁜 푸드트럭 운영자의 일손을 도와주는 직원 역할도 해준다. 장소를 자주 이동해야 하는 푸드트럭은 매번 영업 전후로 사이니지, 오디오, 포스기, 냉장고, 조리기기, 조명 등 다양한 기기의 동작 준비 및 정리에 최소 30~40분이 소요된다.

'스마트싱스 프로'를 사용하면 한 번에 다양한 기기 제어가 가능해 푸드트럭 운영자는 조리에 더 집중하며 혼자서도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박찬우 부사장은 "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와 기아 PBV가 만나 비즈니스 고객들에게 매장과 모빌리티가 연결된 새로운 일상을 선보이겠다"며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B2B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매장 통합 관리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 김상대 부사장은 "기아 PBV와 삼성전자 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의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 고객의 차량 이용 경험을 PBV 외부의 IoT 생태계까지 확장해 새로운 고객가치 발굴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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