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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까지 체감온도가 -10℃에 달하는 강추위가 이어지다가, 다음주부터 서서히 추위가 풀리겠다.
한반도 북동쪽 저기압 후면으로 찬공기가 내려오고 하층에는 대륙고기압이 발달하면서 서쪽의 기압이 높고 동쪽이 낮은 서고동저형 기압계가 유지되고 있다. 이 영향으로 이번 주말인 22~23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차가운 바람이 세차게 불면서 기온을 더 떨어뜨리겠다.
주말 아침 최저기온은 -12∼-1℃ 사이로 한겨울 추위를 보이겠고, 낮 최고기온도 0∼7℃로 예년보다 낮게 형성되겠다. 서울은 주말 아침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5℃가량 낮은 -7℃를 기록하겠다. 게다가 강풍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12℃까지 뚝 떨어지겠다.
또 주말에는 서해상 해기의 차이로 인해 강수대가 발달하면서 충남·전라 서해안과 제주도에서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전라권에는 늦은 새벽부터 오전까지 1∼5㎝, 제주에는 오후까지 3∼8㎝의 눈이 쌓이겠다. 울릉도와 독도 부근에는 최대 적설량 30cm에 달하는 많은 눈이 내리겠다. 충남권 내륙에서도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2월의 이례적인 강추위는 다음주 월요일인 24일까지 이어지다 25일부터 이동성 고기압 영향 서풍이 한반도로 불어오면서 물러가겠다. 25~26일 서울 최고기온은 5~7℃로 올라가겠다. 다만 대기는 매우 건조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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