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ESG 공시' 기준과 전략 2025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1 18: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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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ESG 공시기준이 거의 다 확정되면서 재무제표 방식의 ESG 공시는 필수가 됐다. ISSB 공시기준이 기후공시를 기준으로 글로벌 ESG 공시의 기준선으로 자리잡았고, 유럽연합(EU) ESRS는 기후를 포함한 환경, 사회, 거버넌스 공시기준을 확정해 2024 회계연도부터 의무공시가 시작됐다. 한국은 ISSB(IFRS, S1, S2) 공시기준을 준용한 KSSB 공시기준 공개초안이 나왔고 2025년 상반기에 공시기준과 로드맵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제 자율공시든 의무공시든 기존 방법을 고집하는 것은 바뀐 공시 패러다임을 무시하는 것이고, 정보이용자(고객)인 투자자의 니즈를 파악하지 못하는 일이다.

이에 '탄소회계와 ESG 공시 2024'를 출간했던 대주회계법인의 손기원 부대표는 이번에 ISSB (IFRS, S1, S2) 공시기준, EU ESRS, KSSB 공개초안 SEC 기후공시규칙 등 현행 주요 국내외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을 최초로 망라한 'ESG 공시기준과 전략 2025'를 출간했다.

이 책은 한국 기업이 ISSB, ESRS 및 KSSB 기준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을 제시한다. 세 기준의 공통점은 재무공시가 중심이라는 점과 재무제표와 통합보고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ESG 공시의 주된 정보이용자가 투자자로 특정된 상황에서 투자자의 니즈에 맞는 공시를 하여 금융에서 소외되지 않는 것이 공시의 주 목적이 됐다.

이 책은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고자 하는 기업의 ESG 공시 책임자와 경영자를 위한 지침서이며 전략서다. 2024년에 '탄소회계와 ESG 공시 2024'로 기초를 잡았다면 이제 이책으로 ISSB, ESRS 및 KSSB 기준 등을 깊이 이해하고 관련 공시전략과 예시를 채득함으로써 IR을 가능하게 하는 ESG 통합 재무공시를 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책의 목표다.

저자는 "ESG 공시는 2024년을 기점으로 PR(홍보) 수단의 역할이 끝나고 2025년부터는 IR(투자자 관계) 수단으로 바뀌게 됐다"며 "2024년에 ESG 공시 혁명이 있었다면 2025년은 ESG 통합 재무공시 실행의 시작점이 됐다"고 말했다.

손기원 지음/507페이지/4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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