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타임스스퀘어에 멸종위기종 '붉은늑대' 내걸었다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1 11:00:02
  • -
  • +
  • 인쇄
▲LG전자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의 '붉은 늑대' 편을 공개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붉은 늑대'를 주제로 4번째 'LG와 함께하는 위기동물 보호캠페인'(The LG Endangered Species Series) 영상을 지난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무분별한 벌목으로 황폐화된 숲과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붉은 늑대'의 모습을 담았다. '붉은 늑대'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지정한 적색목록 '위급' 단계의 멸종위기 동물로, 야생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에 20여마리 정도만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 늑대보다 덩치가 작고 털에는 붉은 빛이 돌아 신비로움을 더한다.

'LG와 함께하는 위기동물 보호캠페인'은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기후변화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아름답고 역동적인 모습을 3D로 구현해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배출과 지구온난화에 대해 경각심을 심어주는 활동이다.

지금까지 눈표범(4월)·흰머리수리(7월)·바다사자(9월) 주제의 영상들을 선보여 약 5000만명의 타임스스퀘어 방문객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밖에도 LG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미국 국립야생동물연맹(National Wildlife Federation) 및 글로벌 교육 전문업체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Discovery Education)과 협력해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교육 자료를 제작, 온라인으로 무료 배포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내년 캠페인의 테마 선정을 위한 고객 설문도 실시한다.

고객 설문은 12월중 캠페인 공식 홈페이지, LG전자 북미 인스타그램 등에서 진행해 총 4종의 멸종위기 동물을 선정할 예정이다. 고객들이 직접 뽑은 동물 테마로 탄소배출 및 환경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대중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려는 취지다.

LG전자 북미지역대표 정규황 부사장은 "지속가능한 지구 생태계를 위해 더 많은 사람들과 공감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환경 보호와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효과적인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최남수의 ESG풍향계] '아리셀' 판결이 던진 과제

지난해 6월에 발생한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에 대한 1심 재판 결과가 지난 9월 23일에 나왔다.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등을 위반한 이 회사

'종이제안서' 없앤다...서울시, 지자체 최초 '온라인 평가' 도입

서울시가 제안서 평가를 통해 계약상대자를 결정하는 협상에 의한 계약에서 '제안서 온라인 평가제도'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제도는 전국 지

경기지역 수출 중소기업 "탄소배출량 산정·검증 어려워"

여전히 많은 수출기업이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배출량 산정·검증 절차 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경기도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회적 가치 1015억 창출

경기도가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이 지난해 총 1015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지방정부가 특정 정책사업의 환경적·경

브라질, COP30 앞두고 '열대우림 보전기금' 출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 의장국인 브라질이 열대우림 보전 주도에 나선다.6일(현지시간) COP30 홈페이지에 따르면 '세계 지도자 기후

"자연자본 공시...기후대응 위한 기업·정부 공동의 과제"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3에서는 자연기반 금

기후/환경

+

'2035 NDC' 53~61% 감축안 탄녹위 통과...국무회의 의결만 남았다

2035년까지 국가온실가스감축계획(2035 NDC)이 2018년 대비 53~61% 감축하는 안으로 굳어지고 있다. 대통령 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10일 오후 3시 전

[COP30] 개방형 '배출권거래제' 논의...브라질-EU-中 등 연합체 결성

탄소배출권을 사고파는 탄소배출권 거래제 기준이 전세계적으로 통일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3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 앞서 브

10년간 기후난민 2.5억명...절반이 올해 기후재난으로 발생

올해 전세계적으로 1억1700만명의 기후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 10년간 발생한 전세계 기후난민 2억5000만명의 절반에 달한다.기후난민

ICJ “기후방치는 인권침해”… COP30 협상 지형 흔든 판결

국제사법재판소(ICJ)가 국가의 기후변화 방치를 인권침해로 볼 수 있다는 자문 의견을 내놓으며,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 협상에 새

'종이제안서' 없앤다...서울시, 지자체 최초 '온라인 평가' 도입

서울시가 제안서 평가를 통해 계약상대자를 결정하는 협상에 의한 계약에서 '제안서 온라인 평가제도'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제도는 전국 지

나흘만에 또 '괴물 태풍'...필리핀 230㎞ 슈퍼태풍에 '초토화'

태풍 '갈매기'에 이어 최대 풍속 230㎞/h에 달하는 슈퍼 태풍 '풍웡'이 필리핀을 또 강타했다. 풍웡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봉황(鳳凰)을 뜻하는 광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