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게임대상에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선정됐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시프트업 AAA급 콘솔 신작인 '스텔라 블레이드'는 최우수상을 비롯해 7관왕에 오르며 존재감을 뽐냈다.
14일 한국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전날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넷마블 '나혼렙: 어라이즈'가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게임대상 본상은 전문 심사위원단과 게임 기자단, 일반 온라인 투표를 더해 결정된다.
지난 5월 8일 출시된 나혼렙: 어라이즈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회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지식재산(IP)을 활용한 게임으로 높은 수준의 원작 구현을 통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독특한 액션 스타일을 구현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정식출시 이후 나혼렙: 어라이즈는 글로벌 141개국 다운로드 수 1위, 글로벌 21개국 매출 1위, 글로벌 105개국 매출 톱10, 출시 2주만에 2000만다운로드, 5개월만에 이용자 5000만 돌파 등 성과를 거둬내며 흥행을 과시했다.
특히 국내 웹툰을 게임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기록한 첫 사례로 게임을 넘어 K-콘텐츠 가치를 증명하고 새로운 밸류체인을 만들었다는 평가가 대상 수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에는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가,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 에피드게임즈 '트릭컬 리바이브'가 이름을 올렸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지난 4월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작으로 출시한 AAA급 콘솔 게임으로 최우수상을 비롯해 기획·시나리오, 사운드, 그래픽, 캐릭터, 우수개발자상, 인기게임상, 우수상 등 총 7개 부문을 수상하게 됐다.
AAA급 게임이란 대량의 제작비가 투입된 양질의 게임이란 뜻으로 게임계의 블록버스터라고 볼 수 있다. 국내 개발사들은 비교적 작은 시장 규모, 높은 제작비에 대한 부담, 효율성 등의 이유로 자주 제작되지 않는 종류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첫 AAA급 콘솔 게임 개발이라 모든 순간이 도전의 연속이었고 이 도전들이 모여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프트업만의 색이 담긴 게임을 통해 유저분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 인디게임상에는 '터미너스: 좀비 생존자들', 이스포츠발전상에는 한화생명e스포츠, 공로상에는 김규철, 스타트업 기업상에는 렐루게임즈, 바른게임환경조성 기업상에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굿게임상에는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이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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