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효과?...삼성전자 연일 '신저가' 비트코인 연일 '최고가'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2 11:03:48
  • -
  • +
  • 인쇄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를 연일 갱신하고 있는 반면 삼성전자는 연일 신저가를 갈아치우며 코스닥 하락세를 부추기고 했다. 

12일 오전 10시30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900원(-1.64%) 내린 5만4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에는 전일보다 2.18% 떨어진 5만38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5만3800원은 52주 신저가다. 삼성전자는 전날에도 5만5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는데 하루만에 이 기록을 또 갈아치운 것이다. 

삼성전자 주가의 약세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10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팔아치우고 있는 결과다.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 무역전쟁의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이처럼 주가도 맥을 못추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할 경우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 공장건설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보조금 축소에 따른 영향은 SK하이닉스도 예외가 아니다. 여기에 전날 미국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한 영향을 받아 20만원 고지를 바라보던 SK하이닉스 주가도 이날 오전 10시45분 기준 전일보다 2600원(-1.35%) 하락한 19만원에서 오락가락하면서 맥을 못추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코인시장은 훨훨 날아가고 있다. 트럼프가 대선 기간동안 '친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표명하는 등 암호화폐 친화적인 입장을 지속적으로 드러냈기 때문이다. 

미국 대선 직전 6만8000달러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대선 이후 연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에서 1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8만9642달러(1억2389만원)까지 치솟았다. 사상 처음 8만9000달러선을 넘어선 것이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6.12%, 솔라나는 5.13% 각각 뛰었다. 대선 기간 트럼프의 선거운동을 도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띄우는 도지코인도 20.19% 폭등했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인 코인젝코의 집계에 따르면 전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도 3조달러(약 4203조원)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1월 초 이후 3년만에 처음이다.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미 대선일인 지난 5일 이후 약 25% 급등했다. 이같은 비트코인 가격 급등세의 배경에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신규 자금이 연일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용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총운용자산은 지난 한주에만 약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가 순유입되면서 현재 약 343억달러(약 48조원)로 운용 규모가 확대됐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ESG;NOW] 남양유업 ESG, 재생에너지 전환률 '깜깜이'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유럽은 12만원인데...배출권 가격 2~3만원은 돼야"

현재 1톤당 1만6000원선에서 거래되는 탄소배출권 가격이 2만원 이상 높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기후에너지환경부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산

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후 6년만에 흡수합병한다

빙그레가 13일 이사회를 열고 해태아이스크림과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오는 2월 12일 합병 승인 이사회를 개최하고 4월 1일 합병을 완료

SPC그룹,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지주사 '상미당홀딩스' 출범

SPC그룹이 13일 지주회사 '상미당홀딩스(SMDH)'를 출범시키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파리크라상의 임시 주주총회에서 지

[ESG;NOW] 배출량 증가한 오리온...5년내 30% 감축 가능?

국내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내세우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 혹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발간하고 있

기후리스크가 경영리스크 될라…기업들 '자발적 탄소시장' 구매확대

기후리스크 관리차원에서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에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7일(현지시간) 글로벌 환경전문매체 ESG뉴스에 따르면

기후/환경

+

[팩트체크①] 기후변화로 '사과·배추' 재배지 북상...사실일까?

기후변화로 농작물 재배지가 북상하고 작물의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하지만 농작물 가격인상이 오롯이 기후변화에서 기인한 것인지

EU, 자연기반 탄소감축 인증기준 마련한다…습지복원·산림관리도 평가

유럽연합(EU)이 습지를 복원하거나 산림을 관리하는 등의 자연기반 탄소감축 활동을 평가하는 인증기준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이는 자연공시 도입에

해양온난화 '위험수준'...지난해 바다 열에너지 흡수량 '최대'

지난해 바다가 흡수한 열에너지가 관측 사상 최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지표는 기후위기가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다는 경고

[주말날씨] 외출시 '마스크 필수'...건조한 동해안 '불조심'

이번 주말에는 외출시 마스크를 꼭 챙겨야겠다. 황사에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대기질 상태가 나쁘기 때문이다.16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7일 전국

한쪽은 '홍수' 다른 쪽은 '가뭄'...동시에 극과극 기후패턴 왜?

지구 한쪽에서 극한가뭄이 일어나고, 다른 한쪽에서 극한홍수가 발생하는 양극화 현상이 빈번해지고 있다. 지구 전체에 수자원이 고루 퍼지지 않고 특

[날씨] 기온 오르니 미세먼지 '극성'...황사까지 덮친다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질이 나빠지고 있다. 미세먼지와 황사까지 유입되고 있어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15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