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에서 출시한 가방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셀러리와 똑같이 생긴 모양의 이 가방 가격이 무려 660만원에 달했기 때문.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모스키노가 최근 셀러리 모양의 클러치를 우리나라 돈으로 4800달러(약 661만원)에 판매한다고 보도했다.
이 클러치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이유는 마트에서 팔고 있는 한단의 셀러리처럼 생긴 이 가방의 가격 때문이었다. 녹색 잎과 줄기를 실제 셀러리처럼 사실적으로 표현했고 지퍼 부분도 잘 보이지 않도록 안쪽으로 들어가게 해 가방으로 보이지 않는다.
모스키노는 "독특한 모양은 모스키노의 불경한 정신을 보여준다"면서 "잎과 가지를 두 가지 녹색으로 세심하게 수작업해 깊이감, 조화로움, 사실감을 더했다"고 신제품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잎과 가지가 움직이면서 원하는 볼륨을 만들어낸다"고 했다.
모스키노는 이전에도 바게트 모양 가방과 베이커리 종이백 모양의 가방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길이까지 똑같이 재현한 바게트 모양 클러치는 약 178만원, 모스키노 로고가 크게 새겨진 베이커리 종이백 모양 가방은 약 80만원에 팔았다.
독특한 것인지 황당한 것인지 알 수 없는 디자인에 누리꾼들은 "이걸 돈 주고 누가 사냐", "우리집 냉장고에도 4800달러짜리 가방이 있다"라며 비꼬았다. "도전과 장애를 착각한 거 같다"(They must be misunderstood Challenges and Challenged)며 황당하다는 반응 일색이다.
이를 두고 영국 대형마트 알디는 실제 셀러리를 들고 모스키노 화보를 패러디해 화제가 됐다. 모스키노 모델처럼 트렌치코트를 입고 한 손으로 무심하게 셀러리를 들어보였다. 그러면서 가격을 75파운드(약 13만원)로 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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