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660만원이라고?"...셀러리 모양의 명품백 가격에 '기가막혀'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5 11:04:03
  • -
  • +
  • 인쇄
▲661만원짜리 셀러리 모양 클러치 백(사진=모스키노 홈페이지 캡처)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에서 출시한 가방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셀러리와 똑같이 생긴 모양의 이 가방 가격이 무려 660만원에 달했기 때문.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탈리아 명품브랜드 모스키노가 최근 셀러리 모양의 클러치를 우리나라 돈으로 4800달러(약 661만원)에 판매한다고 보도했다.

이 클러치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이유는 마트에서 팔고 있는 한단의 셀러리처럼 생긴 이 가방의 가격 때문이었다. 녹색 잎과 줄기를 실제 셀러리처럼 사실적으로 표현했고 지퍼 부분도 잘 보이지 않도록 안쪽으로 들어가게 해 가방으로 보이지 않는다.

모스키노는 "독특한 모양은 모스키노의 불경한 정신을 보여준다"면서 "잎과 가지를 두 가지 녹색으로 세심하게 수작업해 깊이감, 조화로움, 사실감을 더했다"고 신제품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잎과 가지가 움직이면서 원하는 볼륨을 만들어낸다"고 했다.

모스키노는 이전에도 바게트 모양 가방과 베이커리 종이백 모양의 가방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길이까지 똑같이 재현한 바게트 모양 클러치는 약 178만원, 모스키노 로고가 크게 새겨진 베이커리 종이백 모양 가방은 약 80만원에 팔았다.

독특한 것인지 황당한 것인지 알 수 없는 디자인에 누리꾼들은 "이걸 돈 주고 누가 사냐", "우리집 냉장고에도 4800달러짜리 가방이 있다"라며 비꼬았다. "도전과 장애를 착각한 거 같다"(They must be misunderstood Challenges and Challenged)며 황당하다는 반응 일색이다.

이를 두고 영국 대형마트 알디는 실제 셀러리를 들고 모스키노 화보를 패러디해 화제가 됐다. 모스키노 모델처럼 트렌치코트를 입고 한 손으로 무심하게 셀러리를 들어보였다. 그러면서 가격을 75파운드(약 13만원)로 표기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화장품 빈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노들섬 설치

화장품 빈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가 노들섬에 세워졌다.아모레퍼시픽재단은 '다시 보다, 희망의 빛 1332'라는 이름의 공병 트리를 만들어 노들섬

'플라스틱 제로' 선언해놓고...GS25 '초코바' 막대는 플라스틱

'플라스틱 제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던 GS25가 아이스크림 막대에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해 빈축을 사고 있다.편의점 GS25는 지난 6월 20일 넷플릭스와 손

올해 글로벌 '기후펀드' 첫 순유출 전망...고금리·그린워싱 우려탓

2024년은 글로벌 기후펀드가 처음으로 순유출을 기록하는 해가 될 전망이다.21일(현지시간) 모닝스타의 자회사이자 ESG 평가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Sus

[알림] 25일 'ESG포럼' 초대합니다...'기후통상과 수출기업 전략'

제조업이 많은 우리나라는 전력 탄소배출계수가 높습니다. 그만큼 전기사용 과정에서 탄소배출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기는 제품생산에 없어서

바람으로 탄소감축 실현...삼성重 '윙세일' LNG운반선 설계 인증

삼성중공업은 화석연료 대신 바람으로 추진력을 얻을 수 있는 '윙 세일(Wing Sail)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대해 기본설계 인증(AIP)을 받았다고 20일

KT, 서스틴베스트 ESG평가 'AA' 등급...통신업계 최고수준

KT가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의 'ESG 경영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KT는 서스틴베스트 올 하반기 ESG 경영평가에

기후/환경

+

[COP29] 1조달러 확보 결국 실패?...기후재원 '텅빈' 합의문 초안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1조달러의 신규 기후재원을 확보하겠다는 목표가 결국 실패로 돌아갈 전망이다. 폐막 하루전 나온 '신

아제르바이잔, COP29.com 도메인 뺏기고 뒤늦게 접속차단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의 공식 웹사이트 주소가 'COP29.com'이 아닌 'COP29.az'가 된 배경에는 환경

거목이 뿌리째 뽑혔다…'폭탄 사이클론' 美서북부 강타

미국 서북부 지역이 10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폭탄 사이클론'으로 쑥대밭이 됐다. 시속 163㎞에 달하는 초강풍에 거리 곳곳에서 나무들이 뿌리째 뽑히고

[COP29] 관광도 NDC 포함되나...'관광분야 기후행동 강화 선언' 출범

전세계 탄소배출량의 8.8%를 차지하는 관광산업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포함시켜 정부가 관리하도록 하는 국제 이니셔티브가 추진된다.20일(현

"AI기술로 기후변화 대응한다"…코이카, 유엔기후변화협약과 협약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리우협약, 파리기후변화협정 등의 합의를 이뤄낸 기후변화대응협의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술을

기상재해 74% "기후변화 없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것"

최근 발생한 기상재해 744건 중 최소 550건이 지구온난화가 없었으면 발생하지 않았거나 심각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18일(현지시간) 영국 기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