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녹위 신임 민간위원장에 한화진 전 환경부 장관 임명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1 17:28:16
  • -
  • +
  • 인쇄
▲한화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신임 위원장(사진=탄녹위)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는 신임 민간위원장에 한화진 전 환경부 장관(65)이 임명됐다고 1일 밝혔다.

탄녹위는 2021년 9월 제정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맞춰 같은 해 5월 출범한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다. 국무총리와 대통령 지명자(민간위원장)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초대 위원장은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가 맡았고 현 2대 위원장은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사무총장이 맡아 왔다. 3대인 한 위원장은 이달 4일부터 2026년 11월3일까지 2년 동안 탄녹위를 이끌게 된다.

한 신임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초대 환경부 장관을 지낸 기후·환경 분야 전문가로 고려대 화학 학사와 물리화학 석사 수료 후 미국 UCLA에서 화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서 선임연구위원과 정책연구본부장,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 △환경부 지속가능발전위원 △국무조정실 녹색성장위원 △기획재정부 배출권할당위원 △삼성전자 사외이사를 지냈다.

탄녹위는 한 위원장이 기후‧환경 분야 전문가로서의 역량과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수립' 등 탄소중립과 녹색성장 관련 주요 국가적 정책을 차질 없이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취임과 함께 국제연합(UN)에 2025년 내로 제출해야 할 2035년까지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2035 NDC) 수립을 진행한다. 탄녹위는 연내 초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기후위기에 대응한 전 세계적 움직임에 동참해,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법제화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최근 기후위기는 개인의 삶뿐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주요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탄녹위는 탄소중립·녹색성장의 컨트롤타워로서 과학 기술에 기반한 기후위기 대응에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자연복원 참여기업 ESG실적 인정...첫 민관협력 사업 진행

기업이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자연환경 복원사업에 참여하면 ESG 경영실적으로 인정해주는 시범사업이 민관협력으로 진행된다.환경부는 민간기업인

환경부 'ESG 전문인력' 교육과정 참가자 모집

환경부가 ESG 전문인력 교육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25년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

화석연료에 46조 투자한 유럽 ESG펀드들...규제 앞두고 '이름지우기' 분주

유럽 투자회사들이 'ESG펀드'를 통해 화석연료 기업에 투자한 규모가 330억달러(약 46조1200억원)가 넘는다는 폭로가 나왔다. '무늬만 EGS펀드'는 이달부터

LG, 생태계 살리는 ‘토종꿀벌’ 키운다…2년 후 400만마리 목표

LG가 꽃의 수분을 도우며 생태계를 유지시키는 '꿀벌 지키기'에 나섰다.LG는 최근 LG상록재단이 운영하는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생태수목원인 화담숲 인

KCC, 지역 사회시설 환경개선 활동..."ESG경영 앞장"

KCC가 전국 사업장 소재지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ESG경영에 앞장선다.KCC는 전라북도 진안군에 위치한 지적장애인 거주시설

SPC삼립, 제빵공장 근로자 사망사고에 "죄송하다" 사과문

경기 시흥시에 위치한 SPC삼립 제빵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사고는 19일 오전 3시쯤 시화공장에서 발생했으며, 숨진 A씨

기후/환경

+

산호초에 무해하다는 ‘리프 세이프’ 선크림...정말 안전할까?

자외선차단제(선크림) 성분이 해양생태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산호초에 무해하다는 'Reef Safe'(산호초 안전) 마크를 붙인 제품

매년 3.2%씩 사라진 아마존...강수량도 5.4% 줄었다

아마존 산림면적이 감소하면서 강수량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9일(현지시간) 유 리우(Yu Liu) 중국 난징대학 교수가 이끈 연구팀은 지난 14년동안 산

"5월이 아까시꿀 제철인데"...양봉농가 잇단 폭우에 '시름'

"꿀이 막 올라오려던 참이었는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면서 꿀벌들이 꿀을 모을 시기를 놓치고 있다."최근 여름철을 방불케하는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새 정부에 바란다] "청년은 기후위기 피해자...의견 반영해야"

올 3월 역대급 산불피해가 발생했듯이,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는 이미 우리나라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를 국

환경부, 수도권 폐기물 직매립 금지 유예 '고려'…환경단체 "정책 퇴보" 비판

환경부가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한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조처를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환경단체가 강도 높은 비판

LG, 생태계 살리는 ‘토종꿀벌’ 키운다…2년 후 400만마리 목표

LG가 꽃의 수분을 도우며 생태계를 유지시키는 '꿀벌 지키기'에 나섰다.LG는 최근 LG상록재단이 운영하는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생태수목원인 화담숲 인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