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뒤집혀도 6초만에 똑바로...홍콩 '오뚝이 소방선' 도입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6 17:56:46
  • -
  • +
  • 인쇄
▲홍콩에 도입되는 '자체 복원' 소방선 (영상=@Paul Wan)

홍콩 소방당국이 배가 뒤집혀도 오뚝이처럼 바로 복원되는 소방선을 도입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6일 홍콩 소방당국이 220억원을 들여 세계 최대 규모의 '자체 복원' 소방선을 도입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조선소가 제작한 새 소방선은 테스트를 마친 뒤 이르면 6월초 홍콩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소방선은 대만 룽테크 조선이 제작한 것으로 길이는 약 35~40m, 무게는 약 200톤(t)에 달한다. 강력한 자체 복원력을 갖고 있어 완전히 전복되도 6초만에 오뚝이처럼 바로 선다.

공개된 영상에는 완전히 뒤집힌 소방선이 점점 기울더니 6초만에 다시 원래 모습대로 바로 서는 모습이 담겨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 소방선은 자체 복원이 가능한 세계 최대 규모의 소방선"이라고 전했다.

자체 복원 선박은 근현대 조선기술 발달로 등장한 기술로 방수설비와 무게중심, 에어백 등을 이용해 배가 뒤집혀도 즉시 복원하는 기술이다. 국내에는 1992년 처음 소개됐으며 해양 순시용으로 도입됐다.

홍콩 당국과 대만 조선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소방선은 원래 지난 2022년에 인도돼야 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건조 및 인도 일정이 늦어졌다. 홍콩 소방당국은 "새 소방선 도입으로 홍콩 동부의 거친 바다에서 해상 수색과 구조 능력이 크게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생분해 가능한 종이코팅제 개발..."바다에서도 석달만에 82% 생분해"

국내 연구진이 토양과 물뿐만 아니라 분해가 잘 되지 않는 바다에서도 생분해 가능한 코팅제를 개발하고 이 코팅제를 적용한 종이 패키징 소재를 개발

'제4기 환경책임보험' 10개 보험사가 참여한다

제4기 환경책임보험 사업자로 DB손해보험과 삼성화재해상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케이비손해보험, 메리츠화재해상보험, 에이아이지손해보험, 한화손

기후위기 적응대책 1년차…292개 사업의 65.4% '우수평가'

환경부는 제3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 강화대책(국가적응대책) 시행 1년차를 맞아 292개 사업을 점검한 결과 과반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알림] '플라스틱 규제' 어떻게 대응?...28일 ESG세미나에 초대합니다

플라스틱이 지구를 온통 뒤덮고 있습니다. 대기와 토양, 강과 바다, 심지어 극지방과 심해에서도 미세플라스틱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에 국제사회

ESG공시 신뢰성 높이려면?..."사회적가치 측정 활용하세요"

"한국 기업들도 기업경영에 사회적가치(SV:(Social Value) 측정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글로벌 기업협의체인 VBA(Value Balancing Alliance)의 크리스티안 헬러 CEO는

LG U+ 폐배터리 재활용 나선다...자원순환협의체 발족

LG유플러스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대폰 폐배터리 수거에 본격 나섰다.LG유플러스는 16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휴대폰 폐배터리 수

TECH

+

LIFE

+

순환경제

+

Start-u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