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으로 폐현수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재활용 지원사업과 경진대회를 진행한다.
행정안전부와 환경부는 폐현수막 재활용 경진대회와 지자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행안부는 총 1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각 지자체에서 수거한 현수막을 장바구니, 마대 등으로 재활용하거나 친환경 소재 현수막을 제작한다.
현재 각 지자체 수요조사 중이며 4월 중 사업비를 지원해 12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2년에도 전국 2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폐현수막 재활용 지원사업을 추진(1.5억원 지원)해 마대·장바구니·모래주머니 등 15만2709개, 고체연료 225톤을 제작한 바 있다.
환경부는 폐현수막 새활용 기업 현황과 폐현수막으로 제작 가능한 물품 목록·생산 일정 등을 지자체에 안내해 지자체와 기업 간 연계를 도울 예정이다.
아울러 지자체 및 민관협의체를 대상으로 '폐현수막 자원순환 문화 조성 경진대회'도 처음으로 열린다.
정부는 8월까지 성공적인 현수막 순환 사례를 제시하는 기관을 선정한 후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에 맞춰 행정안전부장관과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대회계획은 오는 9일 공지된다.
임철언 행정안전부 균형발전지원국장은 "수거한 많은 현수막이 소각·매립되고 있는데 이를 재활용한다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재활용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우수 사례를 적극 홍보하고 지자체와 함께 관련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승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홍보를 할 때 모바일이나 전광판을 활용해 현수막 자체를 사용하지 않는 관계기관의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미 발생한 폐현수막을 고부가가치의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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