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사명 ''숲(SOOP)'으로 변경…"글로벌 노린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9 11:14:32
  • -
  • +
  • 인쇄
▲주식회사 숲(옛 아프리카TV) CI(사진=숲)

아프리카TV가 회사명을 '숲(SOOP)'으로 변경했다.

아프리카TV는 29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주식회사 숲'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숲'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 콘텐츠로 소통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을 뜻한다. 아프리카TV는 사명변경을 계기로 새로운 통합 브랜드를 구축할 방침이다.

새로운 사명에 대한 회사이미지(CI)도 이날 공개했다. 새로운 로고는 스트리머와 이용자들이 조명받으며 더 넓은 세계와 연결돼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색상은 기존 아프리카TV의 파란색을 계승하면서 하얀색을 접목했다.

숲은 올 2분기 내 신규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 베타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3분기에는 국내 서비스명도 '숲'으로 변경한다. 글로벌 플랫폼과 구분되는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BI)를 공개하고 이용자 인터페이스(UI), 도메인, 디자인 등 서비스 전반적인 부분을 개편해나갈 계획이다.

아프리카TV가 20년 넘게 이어온 브랜드를 과감히 던지고 '숲'으로 사명을 바꾼 것은 인터넷방송에 오랜시간 축적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서비스명과 사명 변화에 이어 회사 정체성과 같은 BJ 명칭도 스트리머로 바꾼다. 이는 서비스 이래 꾸준히 문제시됐던 일부 BJ들의 욕설, 음주방송, 과도한 노출 등 일탈행위와 논란에 의한 부정적 인식을 씻어내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정찬용 숲 대표는 "라이브 스트리밍이라는 플랫폼 서비스가 TV라는 인식 속에 갇혀 있지 않고, 더욱 펼쳐 나가기 위해 새로운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숲이라는 새로운 사명과 브랜드로 글로벌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해 더 많은 이요자와 스트리머를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박스피'에 속타는 기업들...축 처진 주가 살리기에 '안간힘'

주요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주식시장이 휘청거리며 맥을 못추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자사주 소각, 배당성향 높이기 등 일제히 주주가치 제고를 통한

빙그레, 내년 5월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

빙그레가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2025년 5월에 지주회사 '빙그레홀딩스'와 사업회사 '빙그레'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분할 후 지주회사는 신규사업투

SPC그룹, 연말 맞아 임직원 물품기증 캠페인 진행

SPC그룹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들이 함께 물품을 기부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돕는 '기부, GIVE(기브)해' 캠페인을 진행했다.22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

'부당대출' 눈감아준 조병규 우리은행장 결국 연임 실패

손태승 전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을 알고도 눈감아줬다는 의혹에 휩싸인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결국 연임하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어난다. 22일

화장품 빈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노들섬 설치

화장품 빈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가 노들섬에 세워졌다.아모레퍼시픽재단은 '다시 보다, 희망의 빛 1332'라는 이름의 공병 트리를 만들어 노들섬

'플라스틱 제로' 선언해놓고...GS25 '초코바' 막대는 플라스틱

'플라스틱 제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던 GS25가 아이스크림 막대에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해 빈축을 사고 있다.편의점 GS25는 지난 6월 20일 넷플릭스와 손

기후/환경

+

'최악 스모그'에 파묻힌 인도 뉴델리..."기후변화로 대기질 더 악화"

인도 뉴델리가 학교까지 문을 닫을 정도로 최악의 스모그가 덮친 원인은 기후변화에서 기인된 것으로 분석됐다.22일 인도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인

[COP29] 1조달러 확보 결국 실패?...기후재원 '텅빈' 합의문 초안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1조달러의 신규 기후재원을 확보하겠다는 목표가 결국 실패로 돌아갈 전망이다. 폐막 하루전 나온 '신

아제르바이잔, COP29.com 도메인 뺏기고 뒤늦게 접속차단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의 공식 웹사이트 주소가 'COP29.com'이 아닌 'COP29.az'가 된 배경에는 환경

거목이 뿌리째 뽑혔다…'폭탄 사이클론' 美서북부 강타

미국 서북부 지역이 10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폭탄 사이클론'으로 쑥대밭이 됐다. 시속 163㎞에 달하는 초강풍에 거리 곳곳에서 나무들이 뿌리째 뽑히고

[COP29] 관광도 NDC 포함되나...'관광분야 기후행동 강화 선언' 출범

전세계 탄소배출량의 8.8%를 차지하는 관광산업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포함시켜 정부가 관리하도록 하는 국제 이니셔티브가 추진된다.20일(현

"AI기술로 기후변화 대응한다"…코이카, 유엔기후변화협약과 협약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리우협약, 파리기후변화협정 등의 합의를 이뤄낸 기후변화대응협의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