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껌을 가장 크게 불어 10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쥔 사람이 있다. 남기현씨가 그 주인공이다.
남기현씨는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 후원으로 8년만에 재개된 풍선껌 불기대회에서 온라인 예선을 거쳐 지난 20일 100명과 함께 본선에 올랐고 27일 열린 결승전에서 우승을 거뒀다.
본선에서는 10명씩 조를 이뤄 1대1 크게불기 대결을 펼쳤다. 어린이부터 부모님 세대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참가자들이 모여 경쟁을 펼쳤다. 본선에서는 가장 높은 기록을 기록한 상위 16명과, 패자부활전을 통해 다시 기회를 얻은 4명이 20강에 진출했다.
20강에서는 자신의 목표 기록을 사전에 정하고 그 이상의 크기를 불어야 기록이 통과되는 규칙이 추가됐다. 자신의 목표를 넘는 기록만 인정되어 전략적인 요소가 중요했다. 무조건 크게 부는 것보다 자신이 잘 불 수 있는 적정 크기를 판단해야 했다. 통과된 기록 중 가장 높은순서로 4명의 선수가 추려졌다. 4강전과 결승전은 다시 1대1 대결로 더 크게 분 사람이 승자가 되는 규칙이었다.
결승전에서는 남기현씨와 패자부활전을 거쳐 끈기있게 올라온 김인정씨가 맞붙었다. 우승은 남기현씨가 차지했다. 남씨는 매 라운드마다 더 큰 풍선껌을 불며 압도적인 모습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풍선껌 기록은 양철민씨의 23.8cm였다. 양철민씨는 지난 풍선껌 크게 불기 챔피언십 시즌4에서 우승을 한 바 있는 베테랑 풍선껌 불기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였지만 안타깝게 4강에서 우승자 남기현씨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다. 하지만 친동생 양민혁씨와 함께 팀전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팀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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