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 택시 수수료 손질한다..."독과점 논란 넘어 상생에 초점"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7 16:45:25
  • -
  • +
  • 인쇄

카카오모빌리티가 오는 13일 택시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수수료 체계 등 택시서비스 전반에 대해 논의한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업계와의 상생을 위해 협력할 것을 강조하며 일반 이용자뿐 아니라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방안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수수료 시스템 및 운영방식을 전면 개편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플랫폼의 수수료 수준이나 서비스 운영방식에 있어 많은 지적을 받아왔다"며 "공공재적 성격이 있는 택시의 특수성을 감안해 저렴한 수수료 체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가맹택시 사업구조 역시 재검토한다.

카카오T 플랫폼 운영 방식의 변화도 약속했다. 특히 다른 택시 플랫폼에 카카오 T 플랫폼을 개방하는 등 이동의 질을 높이고 상생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류긍선 카카오T 대표가 직접 간담회에 참석해 논의한다. 실행안은 연내까지 의견이 수렴되는 즉시 발표될 예정이다.

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 종사자 업무 환경 개선, 택시 기사 의료생계 안심지원 등 여러 상생 협력 활동도 더욱 확대하겠다며 "'카카오'라는 울타리를 넘어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으로 새롭게 다시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일각에서 제기되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매각 여부와 관련해서는 "현재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못박았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자연자본 공시...기후대응 위한 기업·정부 공동의 과제"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3에서는 자연기반 금

KT "고객보호조치에 총력…펨토셀 관리체계 대폭 강화"

KT가 'BPF도어' 등 악성코드에 서버가 감염된 것을 알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결과에서 드러나자, KT는 "네트워크 안전 확보와 고객

"녹색경제로 이행가려면 정책·기술·금융이 함께 움직여야"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2에서는 정책·기

KT, 서버 43대 해킹 알고도 '은폐'…펨토셀 관리체계도 '부실'

KT가 43대의 서버가 'BPF도어' 등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지난해 알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6일 정부

KCC글라스, 국내 최초 '조류 충돌 방지' 유리 출시

KCC글라스가 국내 최초로 조류충돌 방지기능을 갖춘 유리 '세이버즈(SAVIRDS)'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세이버즈는 특수 '샌드블라스팅(Sand Blasting)' 기법

KCC·HD현대, 수용성 선박도료 기술 공동개발

KCC가 HD현대 조선4사(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와 손잡고 수용성 선박용 도료 기술을 공동개발했다고 6일 밝

기후/환경

+

"자연자본 공시...기후대응 위한 기업·정부 공동의 과제"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3에서는 자연기반 금

"녹색경제로 이행가려면 정책·기술·금융이 함께 움직여야"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2에서는 정책·기

동남아 '끈적' 중앙아시아 '건조'…亞 지역별 폭염 양상 다르다

최근 10년간 아시아 대륙에서 발생하는 폭염이 지역에 따라 뚜렷하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광주과학기술원(GIST) 환경·에너지공학과 윤진호 교

"혼합금융·전환금융...점점 다변화되는 녹색금융 시장"

국제 전문가들이 "녹색국가를 이루려면 녹색금융이 필요하다"며 "지속가능한 투자의 목적, 방향, 결과 및 영향에 대해 정확히 분석하고, 이것이 실무로

"범위로 할꺼면 목표는 왜 설정?"...정부 성토장된 '2035 NDC' 공청회

11월까지 유엔에 제출해야 하는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확정하기 위한 6일 열린 마지막 공청회에서 감축률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다. NDC를

EU, 2040년까지 온실가스 90% 감축 합의…2년마다 목표 재평가

유럽연합(EU)이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대비 최소 90% 감축한다는 목표에 합의했다.EU 27개국 환경장관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20시간 넘게 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