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트랜스포머'가 현실로?...15초만에 자동차로 변신하는 로봇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10-31 12:06:21
  • -
  • +
  • 인쇄

영화 '트랜스포머'에 등장하는 로봇처럼 15초만에 자동차로 변신하는 로봇이 공개됐다. 이 로봇은 사람도 탑승할 수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기술매체 더버지(The Verge)는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로봇 스타트업 츠바메인더스트리가 개발한 대형 로봇 '츠바메 아칵스'(Tsubame Archax)를 소개했다. 이 로봇은 최근 일본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에서 실물이 처음 공개됐다.

츠바메 아칵스는 높이 4.5m, 무게 3.5톤(t)에 달하는 초대형 로봇으로, 4년간 총 5대가 제작됐다. 이 로봇은 로봇 모드와 차량 모드 두가지로 전환이 가능하다. 로봇 모드일 경우 손을 쥐었다 펴거나, 흔드는 것과 같은 동작을 구현할 수 있다. 또 이 로봇은 15초만에 차량으로 변신할 수 있다. 차량 모드로 전환하면 4개의 다리가 사방으로 펼쳐지며 몸체가 낮춰지고 시간당 최고 10㎞의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

츠바메 아칵스 개발팀은 이런 탑승형 로봇을 개발하게 된 계기를 일본의 유명 메카닉 애니메이션 '건담'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키노리 이시이 츠바메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로봇 조종석 구성과 디자인을 설명하면서 "디자인은 오리지널이지만, 그 본질은 건담 애니메이션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츠바메 아칵스의 가격은 4억엔(약 36억원)이다. 이 회사의 이시이 CTO는 "아직은 전투로봇보다 취미와 엔터테인먼트용 판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다음 단계로 가상현실을 활용해 로봇들끼리 전투를 벌일 수 있도록 하고, 로봇을 달에 보내 우주공간에서의 작업 등에 활용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지구에는 특별한 작업을 위한 특수기계가 많지만, 달 기지에는 그렇게 많은 기계를 보유할 수 없기 때문에 인간과 유사한 로봇들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신규 원전건설 백지화 시사한 환경장관 "탈원전은 아냐"

곧 출범할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이끌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새로운 원전을 짓는 데 대해 국민 공론화를 통한 재논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신규 원전을 추

"비용부담 커진다"vs"무상할당 안돼"...4차 배출권 할당계획 '대립각'

정부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할 '제4차 국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안'을 놓고 산업계와 시민단체들이 큰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산업계

경기도주식회사, 탄소중립 실천 위한 '친환경 협업 기업' 모집

탄소중립 실천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경기도주식회사가 오는 10월 3일까지 '2025년 2차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 플랫폼 구축 및 운영' 협업 기업을 모

"철강·석유화학 배출권 유상할당 높여라...국제추세 역행하는 것"

환경부가 철강과 석유화학 등 탄소다배출 업종에 대한 4차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무상할당 비율을 종전대로 100%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자, 시민단

배출권 유상할당 20% 상향...상의 "기업 비용부담 커질 것" 우려

환경부가 2026년~2030년까지 기업들의 탄소배출권 '유상할당 비중'을 현행 10%에서 15%로 올리는 '제4차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에 대해 산업계가 비용부담

한은 "극한기후가 물가상승 야기…기후대응 없으면 상승률 2배"

폭우나 폭염과 같은 극한기후고 소비자물가에 단기적인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1년 넘게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기후변화

기후/환경

+

美 온실가스 배출량 '깜깜이 국가' 되나...기업 의무보고 없앤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대형 시설의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 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정책의 핵심자료였던 배출 데이터가 사라질 경

단비에 강릉 저수율 16.3%로 상승...아직 '가뭄의 끝' 아니다

이틀간 강릉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최악의 사태를 면했다. 하지만 가뭄이 해갈되기까지는 아직 갈길이 멀어보인다. 15일 강릉의 생활용수 87%를 공급하

강릉에 '반가운 비'...폭우 쏟아졌지만 가뭄 해갈 역부족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에 '단비'가 내렸다. 아직 가뭄이 해갈될 정도는 아니지만 간밤에 내린 비 덕분에 강릉 시민들의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주말날씨] 전국 이틀간 '세찬 비'...강릉에도 '가뭄에 단비'

이번 주말에는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에 많은 비가 내린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 비는 중국에서 형성된 비구름대가 우리나라로 진입하면서

"환경장관 약속 못믿어"...세종보 천막농성 철회 안한다

4대강 보 철거를 요구하며 금강 세종보에서 500일간 농성했던 환경단체들이 농성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이를 철회했다.11일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직접

화석연료 기업들 내뿜는 탄소...치명적인 폭염을 낳았다

엑손모빌 등 석유 대기업들의 탄소배출량이 2000년 이후 전세계에서 발생했던 수십건의 폭염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