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배출량을 온라인으로 분석해 투자 포트폴리오의 기후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됐다.
ESG 평가 및 투자자문기관 서스틴베스트가 투자 포트폴리오의 온실가스 배출 리스크를 분석하는 '서스틴베스트 온실가스 배출량 분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탄소중립에 있어 금융기관의 역할과 책임이 커지고 있어 투자 포트폴리오의 온실가스 배출량인 '금융배출량'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금융기관의 온실가스 직접배출량은 다른 산업군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 투자·대출을 통해 직접배출량이 높은 기업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간접적으로 배출되는 스코프3(Scope 3) 배출량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투자 포트폴리오의 기후변화 리스크를 분석·관리하는 서비스를 개발중인 서스틴베스트는 첫 서비스로 '서스틴베스트 온실가스 배출량 분석'을 내놓았다. 금융배출량 계산을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탄소회계금융연합체(PCAF)의 가이드라인을 따라 웹기반으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자유롭게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투자에 따른 기후변화 리스크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
서비스는 포트폴리오 단위로 △금융배출량 계산 △금융배출량 상위 5개 기업(TOP5 Contributors) △업종별 온실가스 배출량 분포 △기후변화 대응 요소별 노출도 △석탄 산업 영위 기업 비중 △온실가스 배출량 데이터 공시 수준에 대한 분석을 제공한다.
일례로 '기후변화 대응 요소별 노출도'에 대한 분석은 포트폴리오 내 친환경 기술 보유 기업,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Science-based Target Initiative) 가입 기업, 탄소중립목표 수립 기업, TCFD 정보 공개 기업의 비중 정보로 구성된다.
서스틴베스트 류영재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기후변화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상태이며, 기후변화 리스크의 측정과 관리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포트폴리오 온실가스 배출량 분석 서비스를 통해 금융기관의 탄소중립 전환이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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