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공사고·충격·부식 등 이상징후 실시간 감지
LG유플러스(LG U+)가 한국가스기술공사, 사물인터넷(IoT) 단말제조사 피피코와 손잡고 수소를 안전하게 전송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공동개발한다. 이를 위해 3사는 '수소배관 안전진단 기술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3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소배관 안전관리 센서 △원격모니터링을 위한 수소관제 플랫폼 △AI/빅데이터 분석기반의 예지보전 및 이상진단 알고리즘 등 수소배관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기술을 공동개발한다.
생산 후 저장, 운송단계를 거쳐 실생활에 활용되는 수소는 무엇보다 운송상의 안전확보가 필수다. 수소 운송방식 가운데 수소 배관망을 통한 공급이 가장 실효성이 높지만, 높은 수준의 배관 강도와 지하 배관망 인프라를 설치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특히 지하에 매립되는 수소배관은 타공사고, 충격, 부식 등에 의한 누출 위험이 있어 이상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배관 특화 안전관리 센서를 개발해 작업자는 물론 국민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국내 가스배관, 열수송관 등 매설배관의 안전관리 분야에서 부식모니터링, 지진/충격감지, 밸브실누설감지, 굴착공사 감지 등 다양한 시설안전관리 솔루션과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LG유플러스는 IoT 무선통신망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센서의 토탈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기술 현장 실증 및 품질 실증을 기반으로 기술 표준화를 담당한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맞아 수소충전소, 액화수소 생산기지, 수소통합모니터링 등 수소산업 생태계의 기술을 리드하고 있는 기업으로, 수소에너지가 안전하게 운영되고 유통될 수 있도록 대국민 안전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피피코는 센싱 기술과 디바이스, 디바이스 관련 펌웨어 개발을 지원한다. 피피코는 모듈화 된 PCB설계기술과 IoT에 최적화된 저전력 센서기술, 검증된 상용 기술개발 및 납품 실적 등 안정적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함께 냉동냉장 특화 방수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고품질의 센서 단말을 공급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최택진 기업부문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가스기술공사, 피피코와 함께 국내 수소산업의 안전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기술 표준을 구축할 것"이라며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수소 공급 유통망을 구축해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수소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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