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 레고랜드코리아 리조트에서 판매하는 '유니콘 모자'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됐다.
16일 레고랜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실시한 공산품 안전성 조사 결과 해당 유니콘 모자(LL1-331)에서 유해 화학물질 '노닐페놀'이 기준치의 1.4배 검출됐다. 이에 전량 회수 또는 환불 조치하고 있다.
환경호르몬의 한 종류인 노닐페놀은 세제나 농약, 일부 플라스틱 제품 등에 사용된다. 노닐페놀에 장기간 노출되면 기형아 출산이나 성조숙증, 발기부전, 무정자증 등 신체와 생식능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에 따라 레고랜드는 해당 상품의 전량 회수 및 환불 처리를 진행하고 있다.
레고랜드 측은 "해당 제품을 지참해 고객센터 또는 점포를 방문하시거나 택배 등으로 제품을 보내주시면 제품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환불 조치해드리겠다"며 "제품 회수를 위한 조치이기에 제품을 돌려주셔야 환불 가능한 점 재차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제품 문제로 불편을 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 동일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품질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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