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신재 플라스틱 22톤 절감
롯데웰푸드가 도시락에 이어 간편식품 샌드위치의 용기도 일부 재활용 플라스틱이 혼용된 용기를 사용한다.
9일 롯데웰푸드는 일부 도시락 제품에 적용하던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를 샌드위치로 확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븐일레븐, 롯데슈퍼 등에서 판매하는 샌드위치 제품 13종은 모두 재활용 플라스틱이 함유된 용기로 바뀐다.
롯데웰푸드의 재활용 도시락 용기는 화학적 방식으로 재활용된 열분해유 플라스틱 원료인 'C-rPP'(Chemical Recycled PP)를 일반 폴리프로필렌(PP)과 섞어 사용했다. 재활용 원료 사용 덕분에 신재 플라스틱 사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롯데웰푸드는 롯데중앙연구소, 롯데케미칼 그리고 세븐일레븐과 협업을 진행했다. 지난 3월, 계열사간 협업의 결과로 롯데웰푸드는 세븐일레븐 도시락 4종에 식품업계 최초로 열분해유 플라스틱 용기를 적용해 공급한 바 있다.
롯데웰푸드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델리 제품에 열분해유 플라스틱 용기 적용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도시락 전 제품에 이를 적용하면 연간 약 22톤의 신재 플라스틱 원료 사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뉴스트리와의 통화에서 C-rPP 함량에 관해 "정확히 밝히기는 어렵지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재생페트 재질이 함유된 제품들(10%)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rPET와 달리 아직까지 rPP에 대한 '식품용기 재생원료 기준'은 마련되지 않았지만, 식품이 닿는 부분은 신재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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