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5 국제컨벤션총회' 유치 나섰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4 12:09:30
  • -
  • +
  • 인쇄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사업' 민간 제안 조감도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전세계 80여개 기관 1000여명의 마이스(MICE) 주최자들이 참여하는 '2025년 국제연례총회' 유치에 나섰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025년 국제컨벤션협회(ICCA) 총회'의 서울 유치를 위해 총 6개 기관이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유치위원회를 발족한다고 4일 밝혔다.

1963년 설립된 '국제컨벤션협회(ICCA)'는 세계 최대 국제 컨벤션 네트워크·데이터를 보유한 컨벤션 전문 국제기구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두고 있다. 매년 ICCA 통계보고서를 발간해 전세계 국가 및 도시의 국제회의 개최순위를 발표하고 연례총회를 개최, 세계 마이스 업계 선도를 위한 전략적 논의 및 전문가 교육 등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컨벤션협회(ICCA) 총회' 유치위원회는 서울특별시와 △서울관광재단 △한국관광공사 △한국마이스협회 △코엑스 △파르나스호텔, 공공기관·국내 마이스 관련 업계로 조직된다. 6개 기관은 상호협력 하에 총회 유치 활동을 유기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양해각서에는 최종 개최지 선정 시까지 각 기관은 공동 홍보마케팅, 현장답사 등 유치 활동 전반에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유치위원회는 4일 발족식을 시작으로 9월 15일까지 유치제안서를 제출하고 회원사 간담회, 온오프라인 홍보 등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진행한다.

최종 개최도시는 2024년 5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릴 세계 최대 마이스박람회인 'IMEX Frankfurt'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국제컨벤션협회(ICCA) 총회'가 2025년 서울에서 개최되면 80여개 기관의 국내외 마이스 관계자가 서울에 모이므로, 향후 전시·컨벤션 관련 국제회의 또는 행사의 신규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총회 유치를 계기로 잠실, 서울역, 마곡 등에 2030년까지 조성될 예정인 '마이스 인프라' 확충을 앞두고 전세계 컨벤션 관계자를 대상으로 선제적 마케팅 효과 또한 기대할 수 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전세계 마이스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ICCA 총회는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서울 관광 마이스 업계에 상당한 경제·사회적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2025년 ICCA 총회가 서울에서 열릴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민관이 협력해 세계 최대 규모의 컨벤션 국제기구 총회를 서울에 유치, 마이스 선도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세계 마이스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대표도시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한은 "극한기후가 물가상승 야기…기후대응 없으면 상승률 2배"

폭우나 폭염과 같은 극한기후고 소비자물가에 단기적인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1년 넘게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기후변화

美투자 압박하면서 취업비자는 '외면'..."해결책 없으면 상황 반복"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의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 체포·구금 사태는 '예견된 일'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미

'색깔로 위험인지'...CJ제일제당, 안전예방 위해 '색채 디자인' 적용

CJ제일제당이 안전한 일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장과 물류센터에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다.CJ제일제당은 이를 위해 지난 3일 서울 서초

[최남수의 ESG풍향계] '독립이사'로 명칭 바뀌면 '거수기' 벗어날까?

상법 개정안이 지난 7월 초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데 이어 공포됐다. 이번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고 상장회사 감사위원의

카카오임팩트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 개최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가 지난 9월 4일부터 3일간 기후기술 회의 '2025 기후테크 스타트업 서밋'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기후기술과 AI, 미래

현대백화점 "장난감 기부하면 H포인트 증정"

현대백화점이 오는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7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점포에서 '플라스틱 장난감 업사이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기후/환경

+

"낙뢰로 인한 산불 증가"...기후위기의 연쇄작용 경고

기후위기가 낙뢰로 인한 산불을 더욱 빈번하게 발생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머세드 캠퍼스 시에라 네바다

'2035 NDC' 감축목표 53%? 67%?...환경부, 이달내 2개로 압축

정부가 이달 내로 '2025 국가온실가스감축계획(NDC)'에 대해 복수의 안을 국회에 제시한다.환경부는 8일 국회에서 열린 기후위기특별위원회에 현재 각계

강릉 저수율 12.4%…비 안내리면 4주 내 바닥난다

남부 지방은 비 예보가 있지만 가뭄에 메말라가는 강릉은 아직도 비 소식이 없다. 지금 이대로 가면 4주 이내에 강릉의 저수율은 5% 밑으로 떨어질 것으

'최악 가뭄' 강릉 저수율 12.6%...평창 도암댐 물 활용논의

강원 강릉이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연일 급수 지원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상수원은 계속해서 말라붙고 있다.강릉의 오봉저수지의 저수

2만톤 급수에도 저수율 13% 붕괴 직전...강릉시, 아파트 수돗물 잠근다

이번 주말에 서울과 수도권에는 1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지만 정작 비가 절실한 강릉은 비소식이 전혀 없어 물 부족 사태는 주말 사

서울 온실가스 70% 건물서 배출..."건축물 녹색전환 위한 제도지원 시급"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0%가 건축물에서 비롯되지만 이를 관리 지원할 제도나 지원은 전무한 실정이어서 건축물에 대한 녹색전환 제도를 마련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