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된 울산시에 이차전지 소재와 재활용 분야 기업들이 약 7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31일 오후 3시 시청에서 열리는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 투자·공동협력 선언식'에서 7000억 투자를 약속한 20개사와 '특화단지 육성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투자협약 체결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기존 13개 투자선도기업에 포함된 인켐스, 코스모화학 2개사와 신규 투자 의향을 밝힌 코리아비티에스, 넥스트스퀘어, 세일정기, 에코케미칼, 씨티알 모빌리티 5개사 등이다.
울산시는 지난 20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됐다. 울산은 리튬인산철(LFP) 및 전고체 전지 개발 등 미래전지 다변화 거점도시로 육성된다.
아울러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 투자·공동협력 선언문 발표'에는 울산시와 울산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울산연구원 등 8개 혁신지원기관, 삼성에스디아이(SDI), 고려아연, 대한유화, 코스모화학 등 투자선도기업 11개사 등 총 19개 산·학·연·관이 참여한다.
선언문은 △민간투자 적극 유치 및 지원 △대규모 연구개발(R&D) 사업 추진 △전주기 통합 기반(인프라) 구축 △산업 맞춤형 인력양성‧공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 육성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진다.
'울산시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 육성 전략'은 5대 전략과제와 13개 핵심세부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5대 전략과제는 △전주기 지원 기반(인프라) 구축 △연구개발(R&D)을 통한 초격차 기술 확보 △복합 협력지구 조성 △기업간 전지제조 협력체계 구축 △ 규제 ·제도 개선 등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입지 확보, 세금 공제, 사업화 지원 등으로 앞으로 기업들의 울산 투자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오늘 여러분의 투자 약속으로 세계적 첨단이차전지 거점도시로서 울산의 서막이 올랐으며, 앞으로 우리시도 최선을 다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특화단지 지정에 힘쓴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수여된다.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추진에 적극 노력한 이차전지 투자선도기업인 3명과 혁신지원기관 소속 직원 5명 등 총 8명이 울산시장 표창을 받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