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캠퍼스 지역사회까지 확장
폐기물 순환경제를 구축한 에코테크 대표 스타트업 수퍼빈이 친환경 캠퍼스 조성 선두주자인 숙명여자대학교와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에 나섰다.
수퍼빈은 숙명여자대학교와 기후테크·소셜벤처 창업육성 및 지속가능한 캠퍼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숙명여대는 수퍼빈과 상호협력해 학생들이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기업가정신을 배양하도록 기후테크 연계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스타트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수퍼빈은 기후테크 스타트업으로써 보유한 인사이트를 활용해 기후테크 기반의 청년창업가를 적극 육성해 사업화까지 이뤄내는 사례를 만들어내겠다는 구상이다. 또 양측은 대학이 사회적으로 요구받는 친환경 캠퍼스 조성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까지 확장가능한 자원순환 활동을 진행하며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숙명여대가 주최한 SM 리더특강에 수퍼빈 김정빈 대표가 초청된 것이 계기가 됐다. 특강 이후 김정빈 대표와 장윤금 총장은 학교의 ESG측면의 역할론, 청년창업가 육성 등의 이야기를 나누며 숙명여대를 기후테크 기반 청년창업의 메카로 만들어보자는데 뜻을 같이 했다.
창업가 양성이 대학교의 중요한 사회적 역할로 부각되며, 학교는 창업교육을 위해 다양한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사업화에 성공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에 순환경제 기반의 사업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수퍼빈과의 협력을 통해 숙명여대는 학생들에게 현장감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멘토링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수퍼빈은 저탄소 그린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숙명여대에 순환자원 회수로봇을 설치하고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자원순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러한 활동의 효과가 입증되면 용산구와 협력해 지역사회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대학생과 스타트업의 협업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에 기여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숙명여대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폐기물 문제를 해결해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만드는 에코테크 스타트업이자 소셜벤처인 수퍼빈과 손잡고 탄소중립을 위해 순환경제 실천에 나선다고 전했다.
수퍼빈 김정빈 대표는 "세상을 바꾼다는 생각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 생각을 실제로 구현하는 곳은 많지 않다"며 "수퍼빈에 큰 기회와 역할을 준 숙명여대에 감사하며, 숙명여대와 함께 새로운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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