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재생에너지 사용 29% 증가…'ESG 보고서' 발간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6-30 18:28:29
  • -
  • +
  • 인쇄
▲넷마블 신사옥 '지타워'(사진=넷마블)

넷마블은 지난해 ESG경영 추진 성과를 담은 '2023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넷마블은 이날 공개한 ESG보고서에서 지난해 ESG위원회를 이사회 산하로 개편하고, 국내 게임사 최초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한 사실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고객인 게임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게임 개발·운영진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이용자와의 소통 노력 등을 강조했다.

아울러 고객상담 센터의 전문성 확보 노력, 문의 채널 다변화, 서비스 리스크 관리 조직 신설 등 이용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에 기반한 경영 전략이 함께 소개됐다.

환경을 기업의 발전 요소로 인식하고 친환경 경영을 통해 기업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도 소개했다. 에너지 소비량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력 소비량을 감축하기 위해 구역별 제어형 냉난방 및 조명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기히트펌프와 지열 등 공조시스템을 설치해 전력피크타임의 과부화를 줄이는 등 다양한 방안을 시도했다. 또 넷마블은 지난해에 비해 신재생에너지 사용량이 29% 증가해 총 2378기가줄(GJ)을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했다. 이는 43tCO2eq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다.

더불어 스코프3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식해 게임을 매개체로 환경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려는 시도도 보였다. 게임 콘텐츠 내에 자연 친화적인 요소를 반영해 이용자들에게 자연스럽게 환경의 중요성에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절전모드'를 적용해 게임 이용시 에너지 효율 최적화했다.

이밖에도 폐기물 관리와 친환경 빌딩 운영 등 다양한 친환경 경영 방안을 마련했지만 온실가스 관리부문에선 미흡한 모습을 보였다. 스코프1에 해당하는 배출량은 전년대비 약 12%(69tCO2eq) 감소했지만 스코프2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대비 약 29%(823tCO2eq) 증가했다. 총배출량은 약 22% 증가한 셈이다.

넷마블은 "2022년엔는 ESG 경영 원년의 해 구축을 목표로 전사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하고 대내외 평가를 기반으로 개선과제를 발굴 및 이행했다"며 "앞으로 넷마블은 이사회 중심의 거버넌스 확립을 통해, 장기 관점의 지속가능경영을 이뤄나가기 위한 체계와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친환경 교통수단이 생태계 위협”…녹색 교통수단의 역설

기후 대응을 위해 확대 중인 저탄소 교통 인프라가 오히려 생물다양성과 도시 자연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탄소배출이 줄더라도 숲

국립심포니, 폐자원으로 업사이클링..."4년간 나무 5007그루 식재 효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지난 2022년부터 폐현수막, 폐악보,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업사이클링 굿즈로 제작하면서 약 30톤의 탄소를 감축하고 278만리터

폐자원 수거하고 환경교육까지...기업들, 환경의 날 맞아 다양한 활동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기업들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들을 펼쳤다.4일 LG전자는 1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

[최남수의 ESG풍향계] 이재명 정부의 ESG정책 방향은?

굳이 이념적 경향성을 따지자면 ESG는 진보 이슈에 더 가깝다. 환경보호와 사람존중 등이 핵심 주제여서 그렇다. 실제로 각 정파가 ESG에 접근하는 움직

SK AX, 카테나X OSP 자격 획득...유럽 ESG 핵심 파트너 등극

SK AX(옛 SK C&C)가 4일 유럽 최대 자동차 공급망 ESG 데이터 네트워크 '카테나X(Catena-X)' 운영사인 '코피니티X(Cofinity-X)'로부터 온보딩 서비스 사업자(On-boa

현대홈쇼핑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 아파트 2000곳으로 확대

현대홈쇼핑이 폐가전을 수거하고 재활용하는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 규모를 아파트 단지 총 2000곳으로 확대한다.현대홈쇼핑은 지속가능한 환

기후/환경

+

작년 동남아 바다 덮친 '해양 열파'...호주 면적의 5배

지난해 동남아시아와 태평양 일대에서 발생한 해양 열파의 면적이 호주 국토의 5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현지시간) 세계기상기구(WMO)는 2024년

"19개국 대표단과 시민 1만여명 참여"...2025 환경의 날, 제주서 마무리

2025 세계 환경의 날 공식 기념행사가 5일 제주에서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유엔환경계획(UNEP)과 환경부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BeatPlasticPllution)'

'환경의 날' 맞은 환경단체들 새 정부에 '환경 정책' 이행 촉구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단체들이 새 정부를 향해 기후 위기 문제 해결을 위한 환경 정책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환경운동연합은 5일 오전 서울

"기후위기 시계를 멈추자" 청년단체, 새 정부 기후대응 촉구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청년단체들이 국회 '기후위기 시계' 앞에서 이재명 정부와 국회의 기후 대응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기후변화청년

비가 안와서 가뭄?...더워진 대기가 수분 빼앗아 가뭄 늘었다

더워진 대기가 공기중 수분을 빨아들이면서 전세계적으로 가뭄이 발생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4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대 수문기후학자

전세계 하천 통해 수만년전 탄소가 대기로 방출

전세계 하천을 통해 고대에 존재하던 탄소가 대기로 방출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로 인해 기존 탄소 순환 모델과 기후목표 설정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