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지난해 ESG경영 추진 성과를 담은 '2023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넷마블은 이날 공개한 ESG보고서에서 지난해 ESG위원회를 이사회 산하로 개편하고, 국내 게임사 최초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한 사실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고객인 게임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게임 개발·운영진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이용자와의 소통 노력 등을 강조했다.
아울러 고객상담 센터의 전문성 확보 노력, 문의 채널 다변화, 서비스 리스크 관리 조직 신설 등 이용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에 기반한 경영 전략이 함께 소개됐다.
환경을 기업의 발전 요소로 인식하고 친환경 경영을 통해 기업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도 소개했다. 에너지 소비량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력 소비량을 감축하기 위해 구역별 제어형 냉난방 및 조명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기히트펌프와 지열 등 공조시스템을 설치해 전력피크타임의 과부화를 줄이는 등 다양한 방안을 시도했다. 또 넷마블은 지난해에 비해 신재생에너지 사용량이 29% 증가해 총 2378기가줄(GJ)을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했다. 이는 43tCO2eq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다.
더불어 스코프3 온실가스 배출량을 의식해 게임을 매개체로 환경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려는 시도도 보였다. 게임 콘텐츠 내에 자연 친화적인 요소를 반영해 이용자들에게 자연스럽게 환경의 중요성에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절전모드'를 적용해 게임 이용시 에너지 효율 최적화했다.
이밖에도 폐기물 관리와 친환경 빌딩 운영 등 다양한 친환경 경영 방안을 마련했지만 온실가스 관리부문에선 미흡한 모습을 보였다. 스코프1에 해당하는 배출량은 전년대비 약 12%(69tCO2eq) 감소했지만 스코프2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년대비 약 29%(823tCO2eq) 증가했다. 총배출량은 약 22% 증가한 셈이다.
넷마블은 "2022년엔는 ESG 경영 원년의 해 구축을 목표로 전사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하고 대내외 평가를 기반으로 개선과제를 발굴 및 이행했다"며 "앞으로 넷마블은 이사회 중심의 거버넌스 확립을 통해, 장기 관점의 지속가능경영을 이뤄나가기 위한 체계와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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