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친환경 소비문화에 대한 인식이 크게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4월 전국 20~60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0.7%인 907명이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2.3%에 비해 8.4%포인트(p) 높아진 것이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원의 '상품 품질 비교정보'를 접한 후 실제 제품을 구입했거나 구입할 계획이 있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 907명 가운데 95.3%인 864명은 일반 제품에 비해 비용이 더 들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구입하겠다고 했다. 추가로 지불할 의사가 있는 금액대는 '5% 초과 10% 이하'가 49.5%로 가장 많았다. 이어 '5% 이하'(25.4%), '10% 초과 25% 이하'(18%), '25% 초과 50% 이하'(2.4%)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중 86.4%(864명)는 소비자원의 상품 품질 비교정보가 '구매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고 답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 제품 구매와 기업의 공정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가전·생활용품 등 제품 22개 품목의 품질을 비교한 '품질 비교 종합결과표'와 '구매·선택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정보는 소비자정보 종합포털사이트 '소비자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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