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언팩' 사상 처음 서울에서 열린다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3-06-07 10:03:39
  • -
  • +
  • 인쇄
7월 서울 코엑스서 '폴더블폰' 공개
'압도적인 완성도' 강한 자신감 반영
▲올 2월 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에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이 갤럭시S23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갤럭시 언팩'을 개최한다.

7일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인 폴더블 신제품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을 오는 7월말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7회차를 맞이한 언팩 무대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 언팩'은 지난 2010년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갤럭시S의 첫번째 모델을 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진행돼 왔다. 단순히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넘어 모바일 산업의 새로운 혁신과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전세계 IT업계와 갤럭시 팬들이 주목하는 글로벌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언팩을 국내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새롭게 발표할 폴더블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바탕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폴더블 제품을 첫 출시 이후 매년 폴더블 스마트폰의 완성도를 높이고 시장을 성장시켜 왔다. 최근에는 후발 기업들의 폴더블폰 시장 참여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압도적인 제품 완성도를 기반으로 '폴더블폰은 삼성'이라는 공식을 대세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국내에서 폴더블 신제품을 공개해 폴더블 원조로서의 자부심을 전세계에 확실히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국내 시장의 영향력과 중요성도 첫 대한민국 서울 언팩에 의미를 더한다. 국내 소비자는 새로운 경험과 트렌드에 민감하고, 더 나은 경험을 위해 일상에 혁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성향을 보인다.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기준도 높아 '글로벌 IT 강국 대한민국에서 통하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이야기가 글로벌 브랜드 사이에서 공식처럼 전해지고 있다.

실제로 국내 전체 스마트폰 판매실적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의 비중은 2022년 기준 13.6%(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량기준)로 전세계에서 폴더블 사용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국가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폴더블폰 대중화가 점화된 후 전세계로 본격 확산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또 대만의 시장 조사 업체 트렌드포스는 2023년 전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55% 증가한 198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업체는 계속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 12억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의 초점이 폴더블폰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 위치로 서울을 확정한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며 그동안 일궈낸 역동적 성장의 태동이 시작된 심장부일 뿐 아니라 삼성전자의 미래를 이끌 철학과 비전의 원천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특유의 끈기, 도전정신, 역동성을 원동력으로 반세기만에 글로벌 혁신과 문화의 중심의 도시로 성장했으며, 현재의 한류를 넘어, 미래를 이끌 혁신 기술의 메카로 끊임없이 변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내에서도 언팩 행사장이 위치한 삼성동 코엑스는 국내 혁신 스타트업이 대거 밀집해 있는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해 있고, 글로벌 대형 이벤트 개최에 적합해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서울의 매력을 선보이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언팩의 경우 앞으로도 다채롭고 새로운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올해 서울을 시작으로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세계 곳곳의 문화 도시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슈퍼주총' 시즌 자사주 소각 서두르는 기업들...기업가치 개선될까?

3월 '슈퍼주총'을 앞두고 기업들이 앞다퉈 자사주 소각에 나서고 있다. 3차 상법 개정안이 지난 2월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상장사들은 보유하

"재생에너지 비중 높을수록 국제유가 충격 줄어든다"-英CCC 분석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국제유가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재생에너지 확대가 에너지 가격 충격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11일(현지시간) 영국 기

현대차, 中업체와 손잡고 인니 EV배터리 재활용 순환체계 확보

현대차그룹이 인도네시아에서 배터리 순환경제 거점을 마련한다.현대차그룹은 중국 '저장화유리사이클링테크놀로지(화유리사이클)'와 12일 서울 양재

국민연금 기후 주주관여 '반토막'…대상 기업 29개에서 13개로

기후리스크가 주요 투자위험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국민연금의 기후관련 주주관여 활동이 최근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

"기후는 핵심 재무리스크"…스튜어드십 코드 개정 논의

금융위원회가 상반기 중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을 예고한 가운데 국내 스튜어드십 코드에 기후관련 원칙과 지침이 사실상 빠져있다는 지적이 국회 토

KCC, 서초구 주거환경 개선 힘쓴다...9년째 맞은 '반딧불 하우스'

KCC가 서초구와 손잡고 올해도 지역사회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양 기관은 2026년 '반딧불 하우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9년째 이어

기후/환경

+

봄 건너뛰고 초여름?...美서부, 3월에 30℃ 이례적인 봄날씨

미국 서부지역에 이례적인 3월 폭염이 예보되면서 봄철 기온 패턴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12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

커피값 또 오르나?...기후변화에 브라질 커피벨트 '물폭탄'

브라질 커피 생산의 중심지에 기록적인 폭우와 홍수가 잇따르면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기후변화로 인해 이러한 극단적 강우가 더욱 심해질 수

호주, 석탄광산 채굴 2038년까지 연장…1.5℃ 기후목표 '흔들'

호주에서 대형 석탄광산의 채굴기간 연장이 승인되면서 1.5℃ 기후목표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12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퀸

[주말날씨] 드디어 '봄이 왔다'…일교차는 15℃ 이상

이번 주말부터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완연한 봄날씨를 만끽할 수 있겠다. 다만 일교차는 매우 커서 감기 조심해야 한다.토요일인 14일에는 이동성 고기

온난화로 심해까지 '뜨끈'...미생물은 오히려 활발해진다?

온난화가 심해까지 수온이 올라가면서 해양생태계 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양 미생물 일부가 이러한 환경변화에 적응하고 있을 가

기후변화에 전쟁까지 '겹악재'...이란 '물부족' 사태 더 심해져

기후변화로 수년째 심각한 가뭄을 겪고 있는 이란이 미국과의 전쟁으로 물 부족 사태가 더 심각해질 전망이다.전쟁이 발생하기전부터 가뭄과 폭염으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