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시작점 20km '우리금융길' 조성
한반도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동서트레일' 시범구간인 '우리금융길'이 열렸다.
우리금융그룹과 우리금융미래재단은 한반도를 횡단하는 '동서트레일' 시범구간인 '우리금융길' 개통식을 1일 가졌다. 이날 개통식은 경상북도 울진군 한티재에서 이원덕 우리은행장, 남성현 산림청장,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손병복 울진군수 등이 참석했다.
'동서트레일'은 동쪽끝 울진금강소나무숲에서 시작해 속리산둘레길과 내포문화숲길 등을 거쳐 서쪽끝 태안의 안면소나무숲까지 849km를 숲길로 연결하는 국가 주도의 사업이다.
이 가운데 우리금융그룹은 동서트레일의 시작점인 울진군 하원리~망양정 구간(20km) 조성에 참여했다. 이 구간은 지난해 역대 최장기 산불인 울진·삼척 산불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민관이 힘을 합쳐 소나무숲을 지켜낸 것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동서트레일'은 2026년 완공 뒤 국가숲길로 지정될 예정이다. 국가숲길은 산림·생태적 가치, 역사·문화적 가치 등을 인정받아 체계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산림청장이 지정 고시하는 숲길이다. 지역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많은 방문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올해 국토녹화 5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동서트레일 첫 구간 사업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에게 치유와 회복의 공간으로서 희망을 주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생태·역사·문화·관광적 가치가 있는 동서트레일이 세계인이 즐겨 찾는 숲길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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