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빗물 배관 점검하다가 '기겁'..."악어가 왜 여기에?"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2 13:29:37
  • -
  • +
  • 인쇄
▲지하 빗물배관에서 발견된 악어(영상=Oviedo City Government 유튜브 캡처)
악어로 골머리를 앓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지하 빗물배관에까지 악어가 나타나 화제다.

10일(현지시간) 폭스웨더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5일 플로리다주 오비에도 시는 빗물 관리 공무원들이 록우드 블루바드에서 도로에 생긴 구멍을 조사하고 있었다고 공식 소셜서비스(SNS)를 통해 전했다.

공무원들은 4륜형 로봇카메라를 도로 아래 빗물배관 속에 집어넣어 파이프 누수, 파손이나 다른 결함이 발생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었다. 그런데 공무원들이 땅속 파이프에서 발견한 건 1.5m 길이의 악어였다.

시는 "처음 영상을 본 공무원들은 빛에 반사돼 반짝이는 눈을 보고 두꺼비인 줄 알았는데, 생물체가 돌아서 도망치는 순간 긴 꼬리가 드러나면서 악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파이프 속에서 악어를 계속 따라가다가 바닥이 파인 곳에서 더 따라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로봇카메라가 다가가자 악어는 뒷걸음질을 치더니 곧 몸을 돌려 달아났다. 악어는 뒤를 살피면서 멈췄다가도 로봇카메라가 다가가면 재빨리 도망가더니 배관 파이프 어디론가 사라졌다.

한편 플로리다주는 악어 서식지에 주택가가 들어서면서 악어의 활동 반경에 사람이 들어가 습격당하는 사건이 잇따랐다. 지난 2월에도 인근 호수 주변을 산책하던 85세 여성이 악어에 습격당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같은 사고는 주로 악어의 짝짓기 철인 5월~6월에 암컷을 찾아 떠도는 수컷 악어들이 늘면서 더 자주 발생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한국노총·민주당·쿠팡 '한자리'..."택배산업 발전 위해 소통" 다짐

택배산업 발전을 통해 노사가 윈윈하기 위해 노사정이 머리를 맞댔다.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김사성 한국노총 택배산업본부 위원장,

'참붕어빵' 제품에서 곰팡이...오리온 "전량 회수조치"

오리온 '참붕어빵' 제품 일부에서 곰팡이가 검출돼 전량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오리온은 참붕어빵 제품 일부에서 곰팡이 발생 사례가 확인돼 시중에

F1 '넷제로' 향한 질주 5년만에 탄소배출량 26% 줄였다

영화 'F1 더 무비' 개봉과 함께 서킷 위 스피드에 열광하는 팬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포뮬러1(F1)은 탄소중립을 향한 질주도 이어가고 있다. F1은 2019년 '20

수자원공사, 재난구호용 식수페트병 '100% 재생원료'로 전환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재난구호용으로 지급하는 식수페트병을 100% 재생원료로 만든 소재를 사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자원공사가 제공하는 이 생

친환경 사면 포인트 적립...현대이지웰 '그린카드' 온라인으로 확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토탈복지솔루션기업 현대이지웰이 녹색소비생활을 촉진하기 위해 친환경 구매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그린카드 적립서비스

SK AX, ASEIC과 51개국 제조업 탄소중립 전환 나서

SK AX가 'ASEIC'과 손잡고 국내외 51개국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 탄소관리, 기후공시 등 탄소중립 전환을 돕는다. SK AX은 ASEIC(아셈중

기후/환경

+

'양산' 쓰는 남자가 늘고 있다..."사막같은 햇빛 그늘막으로 제격"

여자들만 주로 사용하던 '양산'이 38℃를 넘나드는 폭염에 남자들도 여름 필수템으로 이용하기 시작했다.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 무신사

AI로 탄소포집하는 콘크리트 찾아냈다

수백 년간 공기 중 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콘크리트 소재를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찾아냈다.23일(현지시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비터비공과대

불볕더위 '아차'하면 온열질환에 쓰러져...폭염 안전수칙은?

전국 곳곳에 폭염경보 혹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폭염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

EU·중국 '기후리더십' 주도권 노리나?…'기후협력' 공동성명 채택

미국과 대척점에 서있는 중국과 유럽연합(EU)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녹색기술을 공동보급하기로 하는 등 협력관계를 더욱 밀착시키고 있다.24일(

산불 1년만에 한달 두차례 홍수...美 뉴멕시코주 마을의 수난

미국 뉴멕시코주 루이도소 마을이 또 물에 잠겼다. 이달에만 벌써 두번째 홍수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루이도소 일

폭염에 차량 방치하면 실내온도 90℃까지...화재·폭발 막으려면?

차량이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실내온도가 90℃까지 치솟으면서 화재나 폭발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폭염시 차량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5일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