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센터와 청년 활동가로 조직된 '클리마투스 컬리지'는 에너지비용 정상화를 요구하는 미래세대와 시민 총 1005명의 서명을 기획재정부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와 같은 비정상적인 에너지비용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산업적⋅경제적⋅기후 환경적 부담으로 미래세대에 전가된다는 입장으로, 취약계층은 두텁게 보호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이룰 수 있는 요금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 정상화된 요금 구조로 기후산업 육성하여 탄소중립 목표달성과 이를 돕는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낮은 에너지요금은 에너지 과소비와 비효율을 초래한다. 올초 전기요금 인상에 전력수요가 동년대비 4% 줄었다. 동절기임에도 이례적으로 전력수요가 줄어든 것이다. 에너지비용 정상화가 에너지 소비 절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 기업의 기후대응투자가 줄어들 수 있다. 에너지비용의 과도한 규제와 비용 왜곡 문제는 시장조성을 저해하고 이것은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에너지공기업의 누적된 적자는 금융비용까지 더해진 요금 인상을 부추겨 미래세대에게 경제적 부담이 될 수 있다.
클리마투스 컬리지 담당자는 "에너지요금 의사결정 과정에서 미래세대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며 "서명에 참여한 친구들 모두 합리적이고 정당한 요금 인상은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클리마투스 컬리지는 변화하는 기후에 적응하는 인류 '호모 클리마투스'(Homo Climatus)와 내 삶에 필요한 배움을 실현할 수 있는 시민대학‘컬리지(College)의미를 담았다. 2019년부터 청년 활동가 양성 및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지금까지 411명의 청년활동가와 5만5000여명의 인원이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에너지비용 정상화 서명캠페인은 클리마투스 컬리지 홈페이지에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