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무장애 관광 홍보행사를 개최한다.
무장애 관광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물리적 제약없이 독립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말한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모두를 위한 여행이라는 뜻의 '투어 포 올'(Tour4all)을 주제로 4월 19일~23일까지 서울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다양한 무장애 관광사업 홍보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4월 19일 오후 2시 반에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문체부 조용만 제2차관을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김장실 사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등이 참석한다. 개막식에는 무장애 관광 활성화 및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공사와 대한장애인체육회간 업무협약이 진행된다. 이후 대한장애인체육회 소속 선수 및 동호인 30여명이 수원 화성행궁 일원으로 열린관광지 체험여행을 떠난다.
19일 저녁 8시부터 11시에는 전세계 인구의 약 15%에 해당하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추구하는 '#WeThe15 캠페인'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하이커 그라운드가 캠페인 상징색인 보라색 조명으로 뒤덮일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국제장애인연합(IDA), 유네스코(UNESCO) 등 20여개 국제 비정부기관이 주관해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공사 측은 이번 점등식에서 국경을 초월해 장애인식 개선과 무장애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드러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이커 그라운드 5층에서는 4월 23일까지 다양한 무장애 관광체험을 할 수 있다. 전국 열린관광지 지도, 장애 공감체험, 점자체험 등을 통해 전국의 열린관광지 및 무장애 관광에 대해 알아볼 수 있고, 직접 휠체어를 조작하고 점자 명함을 만들어 보며 장애를 직접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