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개정 반대한 곳을 왜?"...확률형 아이템 시행령개정 정부TF '잡음'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0 18:22:03
  • -
  • +
  • 인쇄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

확률형 아이템 관련 게임산업법 시행령 제정에 게임이용자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문화체육관광부가 구성한 '확률정보공개 태스크포스(TF)'에 게이머를 대변할 전문가가 빠졌다"고 지적한 후 이를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를 골자로 한 게임산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시행령 개정을 논의할 정부 TF가 가동에 들어갔다. 개정된 게임산업법은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된다.

문화부는 학계·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확률정보공개TF'를 통해 시행령 마련을 위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TF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게임물관리위원회, 한국게임산업협회, 모바일게임협회가 참여하고 있고, 시행령 과제 책임자로는 순천향대 김상태 교수가 맡았다.

이에 이상헌 의원은 "TF를 업계측 관계자들로만 구성해서는 안된다"며 "게다가 개정법안의 취지 자체를 부정한 곳이 TF에 포함된 것은 있어선 안될 일이며, 이는 마치 판결을 용의자에게 맡기는 꼴"이라고 직격을 날렸다. 현재 TF에 들어가 있는 한국게임산업협회와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등은 확률형 아이템 공개를 의무화하는 법 개정에 반대해왔다.

한국게임학회에서도 비슷한 비판을 하고 있다. 게임학회는 지난 1일 "법 개정을 반대했던 세력은 여전히 게임광고 내 확률정보 표기의 어려움이나 해외게임과의 역차별 논란, 법안의 실효성 등 기존에 반대했던 논리를 그대로 또는 변형해 다시 공격하고 있다"며 "TF는 철저하게 학계와 정부 전문가로 구성돼야 하고 개정안을 일관되게 지지해온 인물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했다.

이상헌 의원은 이용자측 의견을 수렴하고 대변할 전문가를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고, 이에 박보균 장관은 "이용자 보호와 산업 진흥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국가녹색기술연구소 5대 소장에 '오대균 박사' 임명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설 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 제5대 소장으로 오대균 박사가 5일 임명됐다. 이에 따라 오 신임 소장은 오는 2029년 2월 4일까지

기초지자체 69% '얼치기' 탄소계획...벼락감축이거나 눈속임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국가가 정한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 40% 이상의 목표를 수립한 곳은 23곳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 기초지자체

스프링클러가 없었다...SPC 시화공장 화재로 또 '도마위'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는 스프링클러가 없었다. 의무 설치대상이 아니었다. 옥내 설치된 소화전만으로 삽시간에 번지는 불길을 끄기는 역부족이었다.

"AI는 새로운 기후리스크...올해 글로벌 ESG경영의 화두"

AI 확산이 가져다주는 기후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글로벌 ESG 경영의 새로운 과제로 등장했다. 국내에서는 상법 개정에 따른 기업 지배구조 개편이 중

현대제철 '탄소저감강판' 양산 돌입..."고로보다 탄소배출량 20% 저감"

현대제철이 기존 자사 고로 생산제품보다 탄소배출량을 20% 감축한 '탄소저감강판'을 본격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현대제철은 "그동안 축적한

LS 해외봉사단 '20주년'..."미래세대 위한 사회공헌 지속"

LS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인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이 20주년을 맞은 지난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각지의 초등학교에서 예체능 실습과 위생

기후/환경

+

[팩트체크⑤] 이미 닥친 기후변화...'식량안보' 강화하려면?

기후변화로 농작물 재배지가 북상하고 작물의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하지만 농작물 가격인상이 오롯이 기후변화에서 기인한 것인지

[주말날씨] -15℃ '맹추위' 다시 기승...전라·제주 '눈폭탄'

6일 찾아온 강추위가 주말 내내 이어지겠다. 아침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 이하로 떨어지고, 강풍까지 더해 체감온도는 -15℃ 안팎까지 내려

기후변화에 '동계올림픽' 앞당겨지나...IOC, 1월 개최 검토

동계올림픽 개최 일정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기후변화로 기온이 오르고 동계스포츠에 필수인 적설량이 적어지는 탓이다.4일(현지시간) 카를 슈토스 국

에너지연, 1년만에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성능 19배 늘렸다

국내 연구진이 건식흡수제를 이용해 공기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고 제거하는 기술의 성능을 19배 늘리는데 성공했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CCS연

하다하다 이제 석탄홍보까지...美행정부 '석탄 마스코트' 활용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석탄을 의인화한 마스코트까지 앞세워 화석연료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3일(현지시간) 가디언에

[영상]열흘 넘게 내린 눈 3m 넘었다...폭설에 갇혀버린 日

일본 서북부 지역에 열흘 넘게 폭설이 내리면서 30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4일 일본 기상청·소방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