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부터 주주들을 위한 주총안내 우편물을 발송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주들은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의결안건 등을 확인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15일 개최하는 정기 주주총회 참석장과 소집통지서, 주주통신문 등으로 구성된 우편물을 발송하지 않고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의 전자공고로 대체한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까지만 해도 소액주주들을 대상으로 1인당 7장의 주총관련 안내장을 우편으로 발송했다. 지난해는 이를 참석장과 간이 안내문으로 간소화한데 이어, 올해는 종이우편물 자체를 아예 없애버렸다.
삼성전자는 "종이를 전자공고로 대체하면 약 3500만장의 종이를 절감할 수 있다"면서 "이는 30년산 원목 약 3000그루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우편물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는 주총에서 삼성전자가 진행중인 주요 ESG 활동을 소개하고, 주주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친환경에 대한 인식을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일례로 제품 포장상자(패키지)를 생활소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에코패키지'를 참석자들이 직접 조립해볼 수 있도록 체험공간을 운영한다.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번 주총은 주주들은 직접 참석하지 않더라도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을 통해 전자투표를 할 수 있다. 또 사전신청하면 온라인 시청도 가능하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