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도 배우고 싶고 취업도 하고 싶은 취준생들에게 골프튜터 라이센스는 딱이죠!"
지난해 6월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행복골프튜터협회'의 정현 사무국장의 말이다. '행복골프튜터협회'는 일정기간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들에게 행복골프훈련소 각 지점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골프교육인력을 양성하는 곳이다.
정 사무국장은 "현재 세미튜터와 튜터 그리고 마스터 튜터 등 3단계 라이센스를 부여하고 있다"면서 "현재 전국에 걸쳐 40호에 이르는 행복골프훈련소 지점별로 레슨인력이 크게 부족한 상황인데 협회에서 이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교육인재를 양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세미튜터 라이센스만 받아도 연봉 3000만원 이상의 수익이 보장되기 때문에 웬만한 알바보다 나은 편"이라며 "본인 노력 여하에 따라 지속적으로 레벨업해서 마스터 과정을 이수한다면 연봉 5000만원까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행복골프튜터협회는 현재 37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튜터전문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서일대학교와 산학협력을 맺고 골프튜터 교육과정도 개설한 바 있다.
국내 골프인구 가운데 약 70%가 초보자 비중이다. 하지만 국내에는 골프 초보자들을 위한 체계적인 레슨 프로그램이 없다보니, 초보자들은 골프레슨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정 사무국장은 "사실 90타대 사람들이 100타대의 초보자들을 더 잘 가르칠 수 있다"면서 "그 이유는 초보자들이 겪은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눈높이에 맞춰 가르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산수를 가르쳐야 할 초등학생에게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대학강의를 하면 어렵고 힘들게 느낄 수 밖에 없다"며 "초보자들에겐 골프에 흥미를 느끼도록 가이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튜터 라이센스를 받으면 취업뿐 아니라 골프연습장 창업에서도 유리하다는 게 정 사무국장의 얘기다. 그는 "퇴직한 후 창업을 목적으로 튜터교육과정을 이수하는 사람들도 많다"면서 "연습장을 직접 운영하면서 레슨까지 할 수 있으면 그만큼 비용이 절감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