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탄소중립 CDP평가에서 '플래티넘 클럽' 수상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3-02-09 12:00:09
  • -
  • +
  • 인쇄


KT는 기업 환경경영 수준을 평가하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CDP) 지수에서 명예의전당 최상위격인 '플래티넘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CDP 명예의 전당은 5년 연속으로 최상위 평가를 받은 5개 기업만 입성할 수 있으며, 명예의 전당에 4년 연속 편입시 플래티넘 클럽에 진입하게 된다.

CDP는 전세계 1만8700여개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과 관련된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분석해 제공하고 있다. 이 CDP가 공개하는 기업평가 결과는 금융기관을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 외에 유엔에서도 공식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CDP 한국위원회는 국내 시가총액 상위 300개 기업을 평가하고 우수기업을 선정했으며, 오는 1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CDP Korea Climate Change ans Water Report 2022'를 통해 그 결과를 공개하고 시상한다.

KT는 CDP 평가에서 기후변화 대응 전략, 온실가스 관리 및 감축노력, 신사업 추진 등 전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넷제로 2050 달성을 위해 노력해온 KT의 환경경영 성과를 가장 신뢰도 높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기관에서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KT는 2022년 6월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에 가입했다. KT가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97% 이상이 전기 사용으로 발생해 재생에너지 사용이 RE100과 넷제로 달성의 핵심이다. 이에 KT는 전국의 가용 부지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재생에너지 설비를 확장하고 있으며, 지난해말 기준 전국 101개소에 총 8메가와트(MW)급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KT는 자사의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를 위해 사옥과 IDC, 기지국 및 중계기 등의 전국 19만여개소 KT 시설의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내부시스템을 구축했다. 2022년에는 그룹 내 9개 상장 그룹사까지 관리범위를 확대했다.

이외에도 KT는 노사공동 ESG 경영실천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전 임직원이 솔선수범해 참여하는 친환경 캠페인 '지.우.개'를 지속 시행 중이다. '지.우.개'는 지구, 우리, 개인을 지키는 작은 실천이라는 의미로 캠페인을 통해 일상에서 환경을 위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습관들을 발굴해 임직원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KT 임직원들은 다회용컵 사용을 통해 70여만개의 일회용컵을 아꼈으며, 165만개의 불필요한 이메일을 삭제하고 25억만 보의 걸음을 기부했다. 이는 6만1000여 그루의 소나무를 식재한 효과로 기록된다.

KT ESG경영추진실장 김무성 상무는 "앞으로도 KT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에너지 분야 R&D에 더 박차를 가할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박스피'에 속타는 기업들...축 처진 주가 살리기에 '안간힘'

주요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주식시장이 휘청거리며 맥을 못추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자사주 소각, 배당성향 높이기 등 일제히 주주가치 제고를 통한

빙그레, 내년 5월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

빙그레가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2025년 5월에 지주회사 '빙그레홀딩스'와 사업회사 '빙그레'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분할 후 지주회사는 신규사업투

SPC그룹, 연말 맞아 임직원 물품기증 캠페인 진행

SPC그룹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들이 함께 물품을 기부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돕는 '기부, GIVE(기브)해' 캠페인을 진행했다.22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

'부당대출' 눈감아준 조병규 우리은행장 결국 연임 실패

손태승 전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을 알고도 눈감아줬다는 의혹에 휩싸인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결국 연임하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어난다. 22일

화장품 빈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노들섬 설치

화장품 빈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가 노들섬에 세워졌다.아모레퍼시픽재단은 '다시 보다, 희망의 빛 1332'라는 이름의 공병 트리를 만들어 노들섬

'플라스틱 제로' 선언해놓고...GS25 '초코바' 막대는 플라스틱

'플라스틱 제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던 GS25가 아이스크림 막대에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해 빈축을 사고 있다.편의점 GS25는 지난 6월 20일 넷플릭스와 손

기후/환경

+

'최악 스모그'에 파묻힌 인도 뉴델리..."기후변화로 대기질 더 악화"

인도 뉴델리가 학교까지 문을 닫을 정도로 최악의 스모그가 덮친 원인은 기후변화에서 기인된 것으로 분석됐다.22일 인도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인

[COP29] 1조달러 확보 결국 실패?...기후재원 '텅빈' 합의문 초안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1조달러의 신규 기후재원을 확보하겠다는 목표가 결국 실패로 돌아갈 전망이다. 폐막 하루전 나온 '신

아제르바이잔, COP29.com 도메인 뺏기고 뒤늦게 접속차단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의 공식 웹사이트 주소가 'COP29.com'이 아닌 'COP29.az'가 된 배경에는 환경

거목이 뿌리째 뽑혔다…'폭탄 사이클론' 美서북부 강타

미국 서북부 지역이 10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폭탄 사이클론'으로 쑥대밭이 됐다. 시속 163㎞에 달하는 초강풍에 거리 곳곳에서 나무들이 뿌리째 뽑히고

[COP29] 관광도 NDC 포함되나...'관광분야 기후행동 강화 선언' 출범

전세계 탄소배출량의 8.8%를 차지하는 관광산업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포함시켜 정부가 관리하도록 하는 국제 이니셔티브가 추진된다.20일(현

"AI기술로 기후변화 대응한다"…코이카, 유엔기후변화협약과 협약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리우협약, 파리기후변화협정 등의 합의를 이뤄낸 기후변화대응협의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