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기업 환경경영 수준을 평가하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CDP) 지수에서 명예의전당 최상위격인 '플래티넘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CDP 명예의 전당은 5년 연속으로 최상위 평가를 받은 5개 기업만 입성할 수 있으며, 명예의 전당에 4년 연속 편입시 플래티넘 클럽에 진입하게 된다.
KT는 CDP 평가에서 기후변화 대응 전략, 온실가스 관리 및 감축노력, 신사업 추진 등 전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넷제로 2050 달성을 위해 노력해온 KT의 환경경영 성과를 가장 신뢰도 높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기관에서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KT는 2022년 6월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에 가입했다. KT가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97% 이상이 전기 사용으로 발생해 재생에너지 사용이 RE100과 넷제로 달성의 핵심이다. 이에 KT는 전국의 가용 부지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재생에너지 설비를 확장하고 있으며, 지난해말 기준 전국 101개소에 총 8메가와트(MW)급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KT는 자사의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를 위해 사옥과 IDC, 기지국 및 중계기 등의 전국 19만여개소 KT 시설의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내부시스템을 구축했다. 2022년에는 그룹 내 9개 상장 그룹사까지 관리범위를 확대했다.
이외에도 KT는 노사공동 ESG 경영실천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전 임직원이 솔선수범해 참여하는 친환경 캠페인 '지.우.개'를 지속 시행 중이다. '지.우.개'는 지구, 우리, 개인을 지키는 작은 실천이라는 의미로 캠페인을 통해 일상에서 환경을 위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습관들을 발굴해 임직원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KT 임직원들은 다회용컵 사용을 통해 70여만개의 일회용컵을 아꼈으며, 165만개의 불필요한 이메일을 삭제하고 25억만 보의 걸음을 기부했다. 이는 6만1000여 그루의 소나무를 식재한 효과로 기록된다.
KT ESG경영추진실장 김무성 상무는 "앞으로도 KT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에너지 분야 R&D에 더 박차를 가할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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