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치기당한 행운의 사나이?…12억 돈벼락 맞았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1-30 16:50:41
  • -
  • +
  • 인쇄
새치기 손님에 복권 양보하고
다음 차례에 구입했더니 당첨
▲새치기를 당한 덕에 즉석 복권에 당첨된 스티븐 에스피노자(사진=플로리다 복권 트위터 캡처)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남성이 새치기를 당한 덕에 복권에 당첨됐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스타 보도에 따르면 40대 남성 스티븐 에스피노자(Stephen Espinoza)가 새치기를 당한 직후 구입한 즉석 복권이 거금에 당첨됐다.

스티븐은 퇴근 후 방문한 플로리다주 델레이 해변의 한 슈퍼마켓에서 최대 2500만 달러(약 307억원)의 당첨금을 자랑하는 '500X 더 캐시' 즉석 복권을 구입하려 했다.

그런데 스티븐이 복권을 구입하려는 순간, 한 손님이 스티븐과 카운터 사이에 끼어들며 새치기를 하더니 스티븐이 구매하려던 즉석 복권을 구입했다. 스티븐은 "퇴근 후 피곤한 상태로 처음 보는 사람과 실랑이를 벌이긴 싫었다"며 "그냥 보내고 내 복권을 구매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구매한 복권을 바로 확인한 스티븐은 깜짝 놀랐다. 복권이 100만 달러(약 12억원)에 당첨됐기 때문이다. 스티븐은 당첨을 확인한 즉시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에 위치한 복권 회사를 방문해 당첨금을 수령했다. 세금을 제한 실수령액은 82만 달러(약 10억800만원)였다.

플로리다 복권 기금 홈페이지에 따르면 '500X 더 캐시'의 100만 달러 당첨 확률은 26만7739분의 1이다. 복권 가격은 1장당 50달러(약 6만원)다.

만약 슈퍼마켓에서 새치기를 당하지 않았다면 해당 당첨금은 '새치기 손님'의 것이 될 수도 있었다.

사연을 전해들은 플로리다 복권 회사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만약 인내심만으로는 결실을 보지 못한다 생각하고 있다면 스티븐이 어떻게 백만장자가 될 수 있었는지 확인해 봐라"라는 게시물을 공유했다.

스티븐은 당첨금으로 가족과 함께 더 큰 집으로 이사 갈 예정이라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쿠팡, 장애인 e스포츠 인재 채용확대 나선다

쿠팡이 중증장애인 e스포츠 인재 채용을 확대한다.쿠팡은 한국장애인개발원,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과 중증장애인 e스포츠 직무모델 개발과 고용 활성

[ESG;스코어] 공공기관 온실가스 감축실적 1위는 'HUG'...꼴찌는 어디?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실적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감축률이 가장 높았고, 보령시시설관리공단·목포해양대학교·기초과학연구원(IBS)

LG전자 신임 CEO에 류재철 사장...가전R&D서 잔뼈 굵은 경영자

LG전자 조주완 최고경영자(CEO)가 용퇴하고 신임 CEO에 류재철 HS사업본부장(사장)이 선임됐다.LG전자는 2026년 임원인사에서 생활가전 글로벌 1위를 이끈

네이버 인수 하루만에...두나무 업비트 '540억' 해킹사고

네이버가 두나무 인수결정을 한지 하루만에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445억원 규모의 해킹사고가 터졌다.업비트는 27일 오전 두

LG U+, 임원 승진인사 단행...부사장 3명, 전무 1명, 상무 7명

LG유플러스가 27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부사장 승진 3명,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 선임 7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는 중·장기 성

"보이스피싱 막겠다"...LG U+와 KB국민은행, 예방체계 구축한다

KB국민은행과 LG유플러스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KB국민은행과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금융과 통신데이터를 결합한 인

기후/환경

+

[주말날씨] 11월 마지막날 '온화'...12월 되면 '기온 뚝'

11월의 마지막 주말 날씨는 비교적 온화하겠다. 일부 지역에는 비나 서리가 내려 새벽 빙판이나 살얼음을 조심해야겠다.오는 29∼30일에는 우리나라에

[ESG;스코어] 공공기관 온실가스 감축실적 1위는 'HUG'...꼴찌는 어디?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실적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감축률이 가장 높았고, 보령시시설관리공단·목포해양대학교·기초과학연구원(IBS)

[날씨] 아직 11월인데...눈 '펑펑' 내리는 강원도

27일 강원도에 눈이 많이 내리면서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졌다.기상청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화천·양구군평지·강원남부산지·강원중부산

호주 화석연료 배출 전년比 2.2% 감소...재생에너지 덕분

호주가 재생에너지 전환율이 커지면서 화석연료 배출량이 줄어들었다.2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의 올해 화석연료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은

[날씨] 겨울 알리는 '요란한 비'...내일부터 기온 '뚝'

2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린 후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이날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

열대우림 벌목만 금지?...매장된 화석연료 '3170억톤 탄소폭탄'

전세계 열대우림 아래에 막대한 화석연료가 매장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6일(현지시간) 환경전문매체 몽가베이(Mongabay)에 따르면, 국제환경단체 '리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