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팬데믹 3년간 소외계층에 태블릿PC 2만대 기부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2-12-25 09:00:03
  • -
  • +
  • 인쇄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지던 지난 3년동안 LG유플러스는 소외계층에 태블릿PC 2만대를 넘게 기부했다.

LG유플러스 팬데믹이 시작되던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소외계층의 비대면 교육과 치료지원 목적으로 총 2만1752대의 태블릿PC를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지금까지 기부된 태블릿PC(두께 8mm 기준)를 모두 쌓으면 성산일출봉의 높이 174m에 이른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태블릿PC를 기부한 기관은 전국 15개 교육청과 국가보훈처 등 정부기관을 비롯, 서울 은평구 꿈나무마을, 용산구 영락보린원과 같은 아동복지시설까지 총 44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LG유플러스가 태블릿PC를 기부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했던 이유는 2020년 코로나19의 시작으로 대면활동이 제한되면서 소외계층의 비대면 교육과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2020년 4월 LG유플러스가 처음으로 태블릿PC를 지원한 곳 역시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2100대의 태블릿PC를 기탁한 전남도교육청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군인 자녀 교육지원이나 환아 재활치료 목적으로 태블릿PC를 기부할 때 '아이들나라' 등 관련 콘텐츠를 탑재, 기기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가 지원한 태블릿PC는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계층에서 활용되고 있다. 지난 10월 LG유플러스는 자사의 모바일 기반 키즈 전용 OTT 서비스인 '아이들나라'와 '윌라 오디오북'이 탑재된 태블릿PC 100대를 마련, 국내 유일의 장애 어린이 재활 전문 공공병원인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 기부했다.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은 태블릿PC를 재활치료 보조도구로 활용해 △외부와의 소통이 제한된 입원 환아에게는 오디오북 청취를 통한 감각자극 및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고, △외래 환아에게는 '아이들나라'의 다양한 키즈 콘텐츠를 통한 상호반응 및 시·지각 훈련을 실시한다.

앞서 지난해 6월 LG유플러스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의 치매 예방 등을 돕기 위해 태블릿PC 1200대를 국가보훈처에 기증한 바 있다. 태블릿PC는 국가유공자 중 고령이거나 만성 질환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 재가복지서비스를 받는 대상자들, 특히 인지저하증 발병 고위험군에 전달됐다. 대상자들은 주 1∼3회 방문하는 '보훈섬김이'와 함께 학습과 놀이를 통해 인지력 강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이홍렬 ESG추진실장은 "LG유플러스가 기부한 태블릿PC가 아이들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가 되고,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내년에도 우리 이웃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친환경 교통수단이 생태계 위협”…녹색 교통수단의 역설

기후 대응을 위해 확대 중인 저탄소 교통 인프라가 오히려 생물다양성과 도시 자연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탄소배출이 줄더라도 숲

국립심포니, 폐자원으로 업사이클링..."4년간 나무 5007그루 식재 효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지난 2022년부터 폐현수막, 폐악보,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업사이클링 굿즈로 제작하면서 약 30톤의 탄소를 감축하고 278만리터

폐자원 수거하고 환경교육까지...기업들, 환경의 날 맞아 다양한 활동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기업들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들을 펼쳤다.4일 LG전자는 1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

[최남수의 ESG풍향계] 이재명 정부의 ESG정책 방향은?

굳이 이념적 경향성을 따지자면 ESG는 진보 이슈에 더 가깝다. 환경보호와 사람존중 등이 핵심 주제여서 그렇다. 실제로 각 정파가 ESG에 접근하는 움직

SK AX, 카테나X OSP 자격 획득...유럽 ESG 핵심 파트너 등극

SK AX(옛 SK C&C)가 4일 유럽 최대 자동차 공급망 ESG 데이터 네트워크 '카테나X(Catena-X)' 운영사인 '코피니티X(Cofinity-X)'로부터 온보딩 서비스 사업자(On-boa

현대홈쇼핑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 아파트 2000곳으로 확대

현대홈쇼핑이 폐가전을 수거하고 재활용하는 '전자폐기물 자원순환 캠페인' 규모를 아파트 단지 총 2000곳으로 확대한다.현대홈쇼핑은 지속가능한 환

기후/환경

+

작년 동남아 바다 덮친 '해양 열파'...호주 면적의 5배

지난해 동남아시아와 태평양 일대에서 발생한 해양 열파의 면적이 호주 국토의 5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현지시간) 세계기상기구(WMO)는 2024년

"19개국 대표단과 시민 1만여명 참여"...2025 환경의 날, 제주서 마무리

2025 세계 환경의 날 공식 기념행사가 5일 제주에서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유엔환경계획(UNEP)과 환경부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BeatPlasticPllution)'

'환경의 날' 맞은 환경단체들 새 정부에 '환경 정책' 이행 촉구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단체들이 새 정부를 향해 기후 위기 문제 해결을 위한 환경 정책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환경운동연합은 5일 오전 서울

"기후위기 시계를 멈추자" 청년단체, 새 정부 기후대응 촉구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청년단체들이 국회 '기후위기 시계' 앞에서 이재명 정부와 국회의 기후 대응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기후변화청년

비가 안와서 가뭄?...더워진 대기가 수분 빼앗아 가뭄 늘었다

더워진 대기가 공기중 수분을 빨아들이면서 전세계적으로 가뭄이 발생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4일(현지시간) 영국 옥스퍼드대 수문기후학자

전세계 하천 통해 수만년전 탄소가 대기로 방출

전세계 하천을 통해 고대에 존재하던 탄소가 대기로 방출되고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로 인해 기존 탄소 순환 모델과 기후목표 설정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