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식량위기 대응 'K-BAB 프로젝트'…빈도시락 인증하면 경품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8 16:16:26
  • -
  • +
  • 인쇄
▲'Korea Better 캠페인' 세번째 프로젝트 'K-BAB 프로젝트'


KB금융그룹이 식량위기 대응을 위한 'K-BAB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K-BAB 프로젝트'는 KB금융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위해 추진 중인 'Korea Better 캠페인'의 세번째 프로젝트다.

KB금융은 잔반 줄이기, 자투리 및 못난이 식재료 활용하기, 먹을 만큼만 요리하기 등 유통·소비 단계에서 버려지는 식품의 양을 줄일 수 있는 작은 실천을 소개하고 이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우선 KB금융은 그룹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맛과 영양에는 문제가 없지만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한 쿠킹 클래스를 개최한다. 또한 못난이 농산물 소비 확산을 위한 SNS 콘텐츠를 제작·배포해 '푸드리퍼브' 운동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푸드리퍼브란 맛과 영양에는 문제가 없으나 외관이 소비자 기준에 미치지 못해 상품성이 떨어지는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또 그 농산물을 활용해 새로운 식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활동이다.

또 KB금융은 오는 10월말 이마트24와 협업해 '국민e든든 도시락'을 출시한다. 최근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편의점 이용고객 증가 추세를 반영해 KB스타뱅킹을 통해 60%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도시락을 남김 없이 먹은 후 개인 SNS에 빈 용기를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오는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김치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식품의 손실 및 폐기가 기후위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공개한다.

한편 KB금융은 시민단체 '소비자기후행동'과 함께 소비자 인식 변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 활동을 진행한다. 소비자들이 직면하게 되는 다양한 선택의 순간에서 기후위기 및 탄소저감을 고려한다면 미래세대를 위해 보다 현명한 선택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파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식재료의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으로 식량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식품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국민들의 작은 실천들이 모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브라질, COP30 앞두고 '열대우림 보전기금' 출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 의장국인 브라질이 열대우림 보전 주도에 나선다.6일(현지시간) COP30 홈페이지에 따르면 '세계 지도자 기후

"자연자본 공시...기후대응 위한 기업·정부 공동의 과제"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3에서는 자연기반 금

KT "고객보호조치에 총력…펨토셀 관리체계 대폭 강화"

KT가 'BPF도어' 등 악성코드에 서버가 감염된 것을 알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결과에서 드러나자, KT는 "네트워크 안전 확보와 고객

"녹색경제로 이행가려면 정책·기술·금융이 함께 움직여야"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2에서는 정책·기

KT, 서버 43대 해킹 알고도 '은폐'…펨토셀 관리체계도 '부실'

KT가 43대의 서버가 'BPF도어' 등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지난해 알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6일 정부

KCC글라스, 국내 최초 '조류 충돌 방지' 유리 출시

KCC글라스가 국내 최초로 조류충돌 방지기능을 갖춘 유리 '세이버즈(SAVIRDS)'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세이버즈는 특수 '샌드블라스팅(Sand Blasting)' 기법

기후/환경

+

강수량 600㎜·풍속 220㎞ '괴물태풍'...'갈매기'에 베트남 쑥대밭

태풍 '갈매기'가 필리핀에서 최소 323명의 사망·실종자를 내고 베트남까지 휩쓸고 있다.7일(현지시간) AFP·AP·로이터 통신과 관영 베트남

기후변화로 사하라 사막 초원되나?…"21세기말 강수량 75% 는다"

기후변화로 지구에서 가장 건조한 사하라 사막 강수량이 2100년에는 2배에 달할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일리노이 시카고대학(UIC) 연구팀이 21세

"NDC 60%는 실현 가능...50~53%는 탄소중립과 불일치"

정부가 제시한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가운데 60% 감축안만이 2050년 탄소중립과 정합하며 실현 가능한 경로라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메릴랜드대학교

중국 에너지 전환 속도내지만..탄소배출 정점 더 늦어져

중국의 탄소배출 정점이 당초 예상했던 2030년 이전보다 늦은 2030년대 초반에 찍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6일(현지시간) 알자지라는 국제 에너지&

HSBC, 석유·가스 감축 '속도조절'…'2050 탄소중립' 그대로

HSBC가 석유·가스 등 고배출 산업에 대한 2030년 감축 목표를 완화하고, 2050년까지의 탄소중립 장기 목표만 유지하기로 했다.6일(현지시간) HSBC는 공

기후위기 속 맥주의 생존법… 칼스버그 ‘열에도 강한 보리 유전자’ 발견

덴마크 맥주기업 칼스버그(Carlsberg)가 기후변화에도 견디는 '내열(耐熱) 보리 유전자'를 발견했다.6일(현지시간) 칼스버그연구소는 "보리 유전체에서 고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