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합작사 '반도체 세정제' 공장 '첫삽'...2024년부터 생산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2-08-01 11: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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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쿠야마와 합작사 STAC 생산공장 기공식
내년 하반기 완공...2024년부터 年 3만톤 양산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왼쪽 네번째),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시장, 요코타 히로시 도쿠야마 사장 등 관계자들이 1일 SK울산Complex에서 열린 고순도 IPA 생산공장 기공식서 첫 삽을 뜨고 있다. (사진=SK지오센트릭)


SK지오센트릭이 반도체용 세정제 시장 진출을 위한 '첫 삽'을 떴다.

SK지오센트릭과 일본 화학전문기업 도쿠야마가 약 1200억원을 50대50으로 공동투자해 설립한 합작사 'STAC'는 1일 반도체용 세정제인 '고순도 아이소프로필알코올(Isopropyl Alcohol·IPA)' 생산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이 생산공장은 울산광역시 남구 상계동 일대 2만m2(약 6000평) 부지에 연산 3만톤 규모로 세워진다. 오는 2023년 하반기에 완공해 2024년부터 본격 생산을 시작한다.

SK지오센트릭은 자체 프로필렌 원료 수급 및 공정 운영, 마케팅을 전담하고, 도쿠야마는 생산관련 제조기술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품질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도쿠야마는 일본, 대만 등지에서 독자적인 생산 방식으로 고객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반응∙정제∙출하 등 전체 공정 프로세스가 한 공장에서 모두 이뤄지는 방식으로 품질관리가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고순도 IPA'는 전자산업 특히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웨이퍼 세척용이나 액정표시장치(LCD) 제조용 세정제로 주로 사용된다. 고순도 IPA 시장은 5세대(5G),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발전과 더불어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연평균 약 8%씩 성장하고 있다. 반도체 시장이 확대되면 제조에 사용되는 고순도 IPA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SK지오센트릭은 "STAC 공장 신축 단계에서 설계, 플랜트 설비 제조, 건설을 비롯해 제품 생산, 판매까지 약 5000여명의 직·간접 고용을 유발해 울산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울산 고순도 IPA 생산공장에는 폐기물 및 유틸리티 저감 설비를 적용한 친환경 공정을 적용한다. 양사는 친환경 흐름에 맞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K울산콤플렉스(울산CLX)에서 진행된 이날 기공식에는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요코타 히로시 도쿠야마 사장, 장수완 울산시 행정부시장, 류영현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한국과 일본 대표 화학기업이 만나 반도체 산업의 필수 소재를 공동으로 생산하게 됐다"며 "양사는 고품질의 제품 생산과 판매 모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요코타 히로시 도쿠야마 사장은 "SK지오센트릭과의 파트너십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며, 대만, 싱가포르, 일본의 고객에게 오랜 공급을 통해 축적해온 도쿠야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나가는 한국 고순도 IPA 시장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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