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을 소량 포장해 판매할 수 있는 종이 포장재가 개발됐다.
대상홀딩스의 자회사로 육류 가공과 판매를 주업으로 하는 ㈜혜성프로비젼은 축산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용기를 대체할 종이 포장재를 개발하고 호주 청정우 제품 8종에 우선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종이포장재는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 인증을 받았다. FSC 인증은 국제산림관리협회가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만든 국제인증제도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된 종이와 상품에 부여된다.
혜성프로비젼 최광현 대표는 "종이 포장재를 도입하면 연간 120톤가량의 플라스틱이 감축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품질은 물론 환경까지 고려한 제품을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홀딩스는 최근 급성장하는 육가공 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혜성프로비젼과 함께 기업간 거래(B2B)를 전문으로 하는 축산물 유통업체 크리스탈팜스를 인수했다. 이후 올 4월 혜성프로비젼이 크리스탈팜스를 흡수합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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