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친환경 6개사, 종로타워 '그린캠퍼스'로 모였다

백진엽 기자 / 기사승인 : 2022-05-30 14:53:29
  • -
  • +
  • 인쇄
'E&S·에코플랜트·에너지·지오센트릭·온·임업' 입주
관계사간 사업시너지 기대...소통과 협업 적극 지원
▲ 'SK그린캠퍼스' 내 공유오피스 (사진=SK그룹)


SK그룹이 30일 서울 공평동 종로타워에 '그린 캠퍼스'(Green Campus, 이하 그린캠퍼스)를 열었다.

'그린 캠퍼스'는 SK그룹 내에서 친환경 사업을 하는 SK E&S와 SK에코플랜트,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온, SK임업 등 6개 관계사들이 입주한다. 전체 인원은 1200여명에 이르며, 오는 6월 3일까지 순차적으로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그린 캠퍼스'는 SK그룹의 경영방법론인 '공유 인프라'의 하나다. 유사한 사업을 하는 관계사들이 물리적 공간과 지식, 정보 등 유무형 자산을 공유하며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한데 모여서 일하는 공간인 것이다.

SK 관계자는 "넷제로(Net Zero) 조기 달성을 위해 그룹의 친환경 사업역량을 극대화하고자 '그린 캠퍼스'를 만들었다"면서 "이를 계기로 친환경 사업 투자와 신사업 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SK는 2026년까지 반도체와 배터리, 그린비즈니스 등 미래 성장산업에 24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67조원을 친환경 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SK E&S는 재생에너지·수소·에너지솔루션 △SK에코플랜트는 환경·신재생에너지 △SK에너지는 친환경 에너지솔루션 &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SK지오센트릭은 플라스틱 재활용 및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SK온은 기술혁신을 통한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ESS 개발 및 생산 △SK임업은 산림을 통한 탄소상쇄 사업 등을 추진중이다.

'그린 캠퍼스'의 슬로건은 '그린 투게더'(Green Together)다. 그린 캠퍼스에 입주한 관계사 구성원간에 교류가 활성화되면 사업개발 과정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에서 '그린 투게더'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가령 SK에코플랜트가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SK지오센트릭의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에 공급하는 등의 협업 접점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린 캠퍼스는 구성원들의 소통과 협업을 지원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계사간 사업 이해도를 높이고 상호 벤치마킹할 수 있는 '공유 데이'를 비롯해, 구성원들 스스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강좌와 학습 모임도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발굴한 협업 과제는 캠퍼스 내 '시너지 협의체'를 통해 실제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캠퍼스 시설도 관계사와 구성원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공유'와 '자율' 기조로 운영된다. 우선 구성원들이 활발히 교류할 수 있도록 보안상 필수 구역을 제외한 모든 공간을 입주사 전체가 공유한다. 또 수평적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임원들의 고정 집무실을 없앴다. 구성원들이 물리적 한계를 넘어 협업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로도 구현됐다. 구성원들은 메타버스에서 시공간 제약없이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참여형 학습모임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아울러 종로타워에 재활용품을 자동으로 수거하는 설비 등을 마련해 구성원들이 친환경 실천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연료전지, 전기차 급속충전 설비 등 관계사 사업아이템을 활용해 친환경 건물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그린 캠퍼스'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김준 SK 수펙스추구협의회 환경사업위원장 겸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그린 캠퍼스'가 SK그룹 친환경 사업의 상징으로, 더 나아가 대한민국 친환경 사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시중은행들 생산적 금융 '잰걸음'…지역과 첨단산업에 투자확대

부동산 대출 중심이던 시중은행들이 지역산업 발전과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등 생산적 금융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본격적인 투자경쟁에 나섰

SKT, ESG 스타트업 육성하는 '스케치포굿' 참여기업 모집

SK텔레콤이 차세대 ESG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 'SKTCH for Good(스케치포굿)'을 론칭하고 참여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

서울시 기후대응 '엉망'...'생태·사회' 지표 대부분 '낙제점'

서울의 대기질과 생물다양성 자원, 재생가능한 깨끗한 물, 에너지 생산, 폐기물 현황 등 렌즈를 분석한 결과 총 41개 지표 가운데 33개가 기준치에 미달

용기 디자인 살짝 바꿨더니...동원F&B, 플라스틱 사용 14톤 절감 기대

동원F&B 동원식품과학연구원은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을 위해 지난 50여년간 사용해왔던 식용유 용기의 서포트링 디자인을 '12각 돌출 구조'로 개선했

[최남수의 ESG풍향계] ESG와 AI의 충돌

인공지능(AI) 시대가 개막했다. 이제 인류의 시간은 인공지능 이전(Before AI)과 이후(After AI)로 구분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을 정도이다. AI 기술의 발

전세계 18개 철강사 탈탄소 평가...포스코·현대제철 '최하위'

포스코·현대제철의 탈탄소 전환도가 전세계 주요 철강사 가운데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국제환경단체 스틸워치는 전세계

기후/환경

+

[날씨] 9일 강풍 동반한 '요란한 비'...제주는 250㎜ '폭우'

9~10일 전국적으로 강풍과 천둥·번개까지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리겠다. 특히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

이탈리아 해변 45% 사라진다고?…해수면 상승과 침식 여파

기후변화로 해수면 상승과 이상기후가 겹치면서 이탈리아 해변이 사라지고 있다.6일(현지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해수면 상승과 폭풍 증

'기후소송'에 족쇄 채우는 美정부...'석유기업 면책법' 추진

미국의 각 주와 도시들이 석유 등 화석연료 기업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확대되자, 공화당과 일부 주정부가 이같은 소송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입

[기후테크] 탄소로 돈을 만든다고?...뉴톤의 AI 평가솔루션

탄소감축 프로젝트가 돈이 될까? 탄소감축 프로젝트를 예측하고 분석해서 '탄소크레딧'이라는 자산을 만들어주는 기업이 있다. 바로 기후테크 스타트

녹고있는 북극 영구동토층...'수천년' 묵은 탄소 '세상밖으로'

북극 영구동토층이 빠르게 녹으면서 수천년간 땅 밑에 얼어있던 탄소가 대규모로 방출되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대학 애머스트캠퍼스 연구진은 알래

[이번주 날씨] 변덕스런 봄날씨...9~10일 또 비온다

이번주는 비가 내린 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다가 다시 회복하는 변덕스러운 날씨를 보이겠다.6일 전국에 비가 내린 뒤 7~8일 대체로 맑겠다. 그러나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