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걸 다 만드는 LG'...흙없이 키우는 식물재배기 내놨다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1-10-14 18:39:45
  • -
  • +
  • 인쇄
수경재배기 'LG 틔운' 체험관 '틔운 하우스' 운영
▲서울 성수동의 틔운하우스 내부에 설치돼 있는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흙없이 물만 주면 채소가 자라는 신개념 식물생활가전 'LG틔운(tiiun)'.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채소가 자라는지 궁금한 소비자들을 위해 LG전자가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플라츠에 '틔운 하우스'를 마련했다. 

14일 'LG 틔운' 출시에 맞춰 문을 연 '틔운 하우스'에 직접 가보니, 녹색 식물들을 배경으로 네이처 그린과 네이처 베이지 2가지 색상의 'LG 틔운' 제품들이 조화롭게 배치된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어떻게 흙없이 자랄까 싶어 제품의 내부를 들여다봤다. 제품 내부는 2개의 선반이 있고, 제일 하단에 물탱크가 있었다. 선반에 씨앗키트를 담고, 하단 물탱크에 물과 영양제를 넣으면 채소가 자란다. 7일~10일 물과 영양제의 보충해주면 된다. 보충주기는 'LG씽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알람을 설정하면 된다. 

선반에는 씨앗키트를 6개까지 놓을 수 있다. 씨앗키트 1개당 총 10개 식물을 식재할 수 있어 한꺼번에 최대 60개까지 재배할 수 있다.

▲LG틔운 내부(왼쪽)와 틔운미니(오른쪽)


현재 LG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생장 환경조건이 비슷한 식물 3종을 테마별로 켤합한 LG틔운용 씨앗키트 패키지를 구매할 수 있다. LG전자는 △3가지 꽃 씨앗으로 구성된 '컬러 오브 러브' △겨자채 등 색다른 식감의 샐러드를 즐길 수 있는 '마이 샐러드 플랜 △페퍼민트 등 편안한 향기를 담은 '피스 인 유' 등 7가지 씨앗키트 패키지를 우선 출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제품 판매추세를 보고, 수요가 늘어나면 씨앗키트의 종류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씨앗키트는 꽃 3종, 채소 12종, 허브 5종이다. 꽃은 촛불맨드라미·비올라·메리골드 등이며, 채소는 청치마상추·비타민·쌈추·겨자채·오크리프· 멀티레드·적로메인·멀티그린·피델·청경채·케일·로메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 허브는 페퍼민트·스피어민트·타임·루꼴라·적소렐 등이다. 계절과 관계없이 채소는 약 4주, 허브는 약 6주 후 수확할 수 있고, 꽃은 약 8주동안 자란 후 꽃을 피운다.

조명과 화분을 접목한 '틔운 미니'도 선보였다. '틔운 미니'는 밝기 조절이 가능한 LED 조명으로, LG 틔운에서 자란 식물을 키트 그대로 옮겨담을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책상 위나 침대 옆 등에 틔운 미니를 놓으면 '반려식물' '플랜테리어'(Planterior·플랜트와 인테리어의 합성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틔운 미니' 시판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LG틔운의 출고가는 149만원이다. '틔운 하우스'는 오는 11월 7일까지 운영된다.

▲LG전자는 11월 7일까지 '틔운하우스'을 운영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카카오, ESG 보고서 '2024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 발간

카카오가 2024년 한해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주요 활동과 성과를 담은 ESG 보고서 '2024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25일 발간했다.카카오는 2024년 AI

4대 금융 ESG평가 '최우수'...LG·현대차·KT·SKT 한단계 하락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 등 4개 금융지주사가 ESG경영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LG, 현대자동차, KT, SK텔레콤은 모두 한계단 하락했다.

삼성중공업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5' 발간...7대 범주 평가체계 구축

삼성중공업이 ESG 경영 전략과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5'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올해로 15번째 발간한 삼성중공업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롯데물산 '환경경영 ISO 14001' 인증획득

롯데물산이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환경경영시스템 인증(ISO 14001)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ISO 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환경경영시

컴투스·카겜·위메이드...ESG 경영성과 담은 보고서 속속 발간

위메이드와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게임사들이 ESG 경영 성과를 담은 ESG 보고서를 속속 발간했다.위메이드는 보고서를 통해 △ESG 경영 체계 △

EU '그린 클레임 지침' 무산…정치적 이유로 좌초되는 첫 사례

유럽연합(EU)이 기업의 허위 친환경 마케팅을 막기 위해 추진해온 '그린 클레임 지침(Green Claims Directive)' 입법이 무산될 처지다.지난 2023년 3월 처음 제안

기후/환경

+

보조배터리부터 전자담배까지...'패스트테크' 전자폐기물 주범

패스트푸드, 패스트패션에 이어 일명 '패스트테크'로 알려진 저가의 소형 전자제품들이 전세계 전자폐기물 문제의 주범이 되고 있다.패스트테크는 휴

졸업식 도중 150명 '열사병'…美 1.6억명 열돔에 갇혀있다

미국 동부에 위치한 뉴저지주의 한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학생 150여명이 열사병으로 쓰러지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현재 미국은 열돔 현상으로 1억6000만

대서양 바닷물 뜨거워지면...한반도 태풍 증가한다

서태평양 적도 부근에서 주로 발생하던 태풍이 점점 북쪽으로 발생 위치가 변화하는 원인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이는 6~8월 대서양의 바닷물 온도변화

100년 내 '조류 500여종' 사라진다...기후변화·서식지 파괴 원인

500종 이상의 조류가 100년 안에 기후변화와 서식지 파괴 등으로 멸종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24일(현지시간) 케리 스튜어트 영국 레딩대학 박사

美 710억평 국유림 개발제한 해제…"도로 건설과 벌목 허용"

트럼프 행정부가 약 710억평(5800만 에이커)에 달하는 미국 국유림 지역에 대한 개발제한을 해제한다. 2001년 제정된 '도로없는 산림지역 보호법(Roadless Rul

6월 체감온도가 46℃...美 중부·동부 '지글지글' 끓는다

미국 중부와 동부가 '6월 폭염'에 몸살을 앓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기상청(NWS)은 이번 폭염이 이번주 중반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유타주 솔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